올 한 해 수도권에서 미분양 소진이 가장 많았던 지역은 경기 서부권으로 집계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수도권에서 1~11월 사이 미분양 물량이 가장 많이 팔린 지역은 경기 김포시로 2570가구가 소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2등은 1963가구가 소진된 경기 고양시, 인천시 연수구(1706가구), 경기 파주시(1664가구) 순이었다.
특히 누적 미분양이 많았던 경기 서부권 물량이 크게 줄어든 점이 눈길을 끈다. 서울 전세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택지개발촉진법 폐지로 희소성이 증가하고 교통 개선 호재가 겹친 영향이라는 풀이다.
김포, 고양, 송도 등 서부권에서는 이 기세를 몰아 잔여 물량을 털어내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김포 한강신도시 택지개발지구에 ‘한강신도시 3차 푸르지오’를 분양 중이다. 48번 국도, 김포한강로로 1시간 내에 서울 진입이 가능하다.
요진건설산업은 고양시 일산동구 백석동에 ‘일산 요진 와이시티(Y CITY)’ 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철 3호선 백석역이 바로 앞에 위치한 초역세권이다.
[이승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