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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최초 분양하는 울트라건설의 고분양가 논란(08.9.5.)

모두우리 2008. 9. 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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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울트라건설 고분양가 파장

2008-09-05 05:55:00

 

경기도 광교신도시에서 번째로 분양하는 울트라건설이 분양가를 3.3㎡당 평균 1350만원으로 신청함에 따라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해도 오히려 주변 시세보다 집값이 높아짐에 따라 분양가 상한제의 실효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어서다. 아울러 시행을 맡은 경기도시공사가 분양가를 주변시세의 80% 선에서 공급한다고 밝힌 것을 믿고 기다렸던 청약대기자들의 원성도 커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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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에 공급하는 1188가구(112230) 대한 입주자모집공고 승인 신청 가격이 예상보다 높아 청약예정자를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

울트라건설이 책정한 분양가는 3.3㎡당 평균 1350만원이며 대형은 1380만원, 중소형은 1320만원이다. 여기엔 붙박이장 각종 옵션비용이 빠져 있어 분양가는 더욱 올라갈 전망이다. 이는 비슷한 수준의 인근 지역 시세에 비해서 오히려 높다.

부동산114 따르면 경기도 용인시 수지지구의 중형(99132) 시세는 3.3㎡당 1281만원이며 198 이상 대형은 3.3㎡당 1168만원이다. 수원 영통지구도 3.3㎡당 중형은 1115만원, 대형은 1272만원으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광교신도시보다 집값이 싸다.

부동산114 김규정 차장은최근 경부고속도로 라인 집값이 계속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광교신도시 분양가가 기대보다 비싸게 나올 전망이어서 청약예정자들이 혼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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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상한제 효과 없다논란

이번 분양가격이 최종 승인될 경우 우선 분양가 상한제에 대한 실효성 논란이 커질 전망이다. 수원시는 앞으로 23차례 분양가심사위원회를 열어 분양가를 조정해 이달 하순께 분양 승인을 내줄 계획이지만 논란이 커지면 분양가 승인은 계속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울트라건설 관계자는건축비 가산비용 조경과 야간경관 수원시의 요구 조건에 맞추다 보니 비용이 들어갔고 암석 제거공사비도 많이 들었다 해명했다.

내외주건 김신조 사장은분양가 상한제 적용 아파트여서 저렴하다고 전매제한에 적용되는 것인데 규제는 규제대로 받고 집값은 높아진 이라면서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도 정도 비싸다는 것은 제도 자체가 잘못됐다는 것을 방증하는 이라고 말했다.

광교신도시를 기다리던 수요자들의 실망도 커질 전망이다. 광교신도시는 지난해 6 경기도가 건설계획을 발표하면서 전용 85 이하 중소형 900만원대, 85 초과 중대형은 1200만원대 수준이라고 공언한 있다. 이에 따라 인근 용인이나 수원 유망 분양 단지도 광교신도시 물량을 기다리면서 청약을 미루는 수요자들로 인해 대거 미분양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수원시에 거주하는 청약예정자는광교신도시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돼 인근 미분양 아파트 등과 비교하는 청약을 재고하고 있다 말했다.

전문가들은 광교신도시의 경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전매제한을 받는 것은 물론 수도권 지역이어서 양도세를 비과세 받기 위해서는 3 거주요건까지 충족해야 하므로 실수요자가 아니라면 신중하라고 주문한다.

스피드뱅크 박원갑 소장은부동산 침체가 심화되면서 소비자들이 가격 민감도가 훨씬 커졌다면서광교신도시 분양가가 높아 예상보다 경쟁률이 많이 나오긴 어려울 이라고 말했다.

/jumpcut@fnnews.com
박일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