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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거여마천 재촉지구, 그리도시로 탈바꿈

모두우리 2008. 10. 11.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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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낙후 이미지 벗고 친환경 그린도시로 탈바꿈

- 2016년까지 약 3만1천명 수용 가능한 9,472호 신규 보급

 - 1.7㎞ 성내천 복원, 녹지공간 대폭 확대하고 천마산~성내천~청량산 ‘녹지-수경축’ 구축

 - 1인 세입자 거주비율이 높은 지역 특성 반영한 ‘부분임대 아파트’ 458세대 공급

 - 송파신도시, 마천임대주택단지 등과 연계된 대규모 신도시 조성 예상

 

☐ 서울 동남권의 대표적 낙후지역이자 송파구의 개발 사각지대로 꼽혀온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가 과거의 낡은 이미지를 벗고 인간 중심의 친환경 그린도시로 탈바꿈한다.


   ○ 거여․마천지구는 1970년대 도심 철거민 집단 이주촌으로서, 기반시설이 열악할 뿐만 아니라 일부는 아직 공동화장실을 사용하고 있는 등 노후불량주택이 밀집한 지역이다.


☐ 서울시가 22일(화) 발표한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송파구 거여동 202번지 일대 0.738㎢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엔 2016년까지 용적률 230~250%를 적용, 4~35층 아파트 9,472호가 신규로 들어선다. 수용 인구는 약 3만1천명이다.


   ○ 9,472호는 테라스하우스, 연립주택, 아파트 등 다양한 형태의 주택을 포함하며 이중 1,720호는 임대주택으로 건설된다.



☐ 1인 세입자의 거주비율(25%)이 높은 지역 특성을 반영, 기존 거주자의 재정착율을 높이기 위해 1인 세대의 독립생활이 가능한 ‘부분임대 아파트’ 458세대도 공급하기로 했다.


   ○ 전용면적 85㎡이상의 주택에 조성 가능한 부분임대아파트는 단위세대 평면에 분리된 현관, 전용의 부엌과 화장실을 갖춘 독립된 형태의 주거형태를 구성한 공간으로서, 전․월세를 주 수입원으로 하는 노령세대 집주인의 소득원을 확보해주는 효과도 기대된다.


<송파신도시, 마천임대주택단지 등과 연계된 대규모 신도시 조성 예상>

특히 이 지역은 주변에 천마산·청량산이 위치해 있어 맑고 푸르며,  송파신도시(6.788㎢, 49,000호), 마천임대주택단지(0.217㎢, 1,700호)가 건설될 예정이어서 주변과 연계된 대규모 신도시 조성이 예상된다.


   ○ 촉진계획안에 따르면 성내천 복원에 따른 대체 우회도로(25m), 남북연결도로(폭25m)가 신설되며 송파신도시와 마천국민임대단지 개발과 연계한 도로망 등이 확충되는 등 거여․마천 뉴타운은 송파 신도시 등 주변지역을 연계한 열린 도시로 조성된다.


   ○ 이들 지역 주민의 교통편의도 배려한다. 송파신도시 건설에서 계획하고 있는 신도시 내 노면전철이 거여․마천 지구의 마천역과 환승체계 구축이 가능하도록 하며, 마천역 전면엔 문화광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1.7㎞ 성내천 복원, 천마산~성내천~청량산‘녹지-수경축’구축>

☐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에 따르면 건강․친환경 그린도시를 표방하는 거여․마천 뉴타운은 지구 내 1.7㎞에 달하는 성내천 복개도로를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며 현재 2개소에 불과한 공원을 성내천 주변을 중심으로 14개소까지 확대한다. 또 자전거도로 설치와 걷고 싶은 거리 조성으로 녹색교통 이용을 활성화하는 건강도시를 지향한다.



   ○ 복원된 하천을 따라 솔향, 두레, 나무그늘공원 등과 산책로를 조성, 지구 내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고 남한산성 등산로 등과 연결시키는 등 보행중심의 쾌적하고 건강한 사람중심의 이용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 또 천마산~성내천~청량산을 연계한 Green-Blue Network(녹지-수경축)을 구축, 마천역, 마천시장 등 생활권 가로변과 역세권 및 연도형상가와 연계한 걷고 싶은 거리도 조성된다.


   ○ 이로써 현재 0.1%(2개소 692㎡)로 전무한 지구 내 공원/녹지율은 8.8%(14개소 65,326㎡)로, 세대당 공원/녹지율 면적은 0.05㎡에서 5.8㎡로 대폭 확대 된다.


<환경인간안전 중심의 선진형 주거단지 조성>

또 거여․마천 뉴타운엔 송파신도시와 연계한 대규모 선진국형 집단에너지시스템(열병합)이 보급되고 저류조 설치가 의무화되며 쓰레기 자동배송시스템과 공원 지하 쓰레기 자동집하시설이 설치되고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하는 등 ‘친환경’이 강조된다.


   ○ 쓰레기 자동배송시스템은 쓰레기차가 필요 없이 버린 쓰레기가 압력에 의해 쓰레기가 운반되는 중앙집중식 쓰레기 집하시스템이며, 이를 한데 모으는 곳이 공원 지하에 마련 예정인 자동집하시설이다.


   ○ 빗물이용을 위한 저류조 설치 의무화로 우수유출을 저감, 공동 주택지 내 조경수 등으로 재활용함으로써 빗물의 효율적 이용과 자원 재활용, 환경보전에 기여하도록 했다.


   ○ 공공시설에는 태양열 및 태양광 등을 도입하여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 범죄없는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건물 배치 단계부터 범죄 요소를 차단해 설계하는 환경설계(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기법도 도입된다.



   ○ 이 기법이 도입되면 건물이나 시설물 등의 배치에 있어 가시권을 최대화하고 고립지역과 사각지대를 개선하며 주차장 통로는 자연 감시가 가능토록 해 시민에게 범죄로부터 안심할 수 있는 주거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 뉴타운지구는 보행안전구역과 장애물 구역으로 구분된 무장애 도시(Barrier Free City)로 설계, 장애우의 승하차를 용이하도록 하는 등 장애인, 노약자 등 모든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 아울러 아파트 1층에 노인시설, 유아방, 독서실, 휴게시설 등을 설치해 여성과 노약자를 위한 동별 다목적 열린공간을 조성, 이웃간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했다.


☐ 구릉지 지역인 마천1구역은 자연경관 조망권과 스카이라인을 고려해 4층 이하의 테라스하우스 및 연립주택 주거지역으로 계획하는 등 주택공급도 자연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유형으로 이루어진다.


   ○ 또 지구 내 중심부와 진입부에 랜드마크가 되는 고층을 배치하고 구간별로 다양한 층수를 계획하되 성내천변은 낮게, 고층은 성내천변과 격차를 둬 조망축과 바람길을 확보하고 자연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한편 서울시는 뉴타운 개발로 사라져가는 도시민의 생활사를 기록보존하기 위하여 거여․마천 지구의 민속조사사업을 지원해 지구 내 조성될 역사관에 성내천주변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모습을 담아낼 계획이다.


☐ 서울시는 송파구 거여․마천 재정비촉진지구의 생활권 종합 개발계획을 담은 이번 촉진계획안을 다음달 결정․고시할 예정이며, 사업은 추진위원회 및 조합설립인가, 사업시행인가 등의 과정을 거쳐 본격 추진된다.


   ○ 거여․마천지구는 2005년 12월 16일 지정․고시된 3차 뉴타운 11개 지구 가운데 일곱 번째로 재정비촉진계획이 결정되는 곳으로서, 법 개정과 함께 2006년(10. 19)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됐다.

 

거여마천 재정비촉진계획 개요


○ 위 치 : 송파구 거여동․마천동 일대

○ 면 적 : 738,426㎡

○ 인 구 : 31,200인

○ 촉진계획(안) 주요내용

   - 계획호수 : 10,767호(존치주택 1,295호 포함)

   - 건립호수 : 9,472호(임대주택 1,720호 포함)

   - 평균용적률 : 245%

   - 층      수 : 구역별 평균층수 18층(최고층수 35층)

   - 기반시설 확보비율 : 35.7% (기준 30.0%)

   - 촉진구역 : 2개 구역(기타 - 존치정비 및 존치관리구역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