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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벨트 해제 거론..과천·남양주 등 토지시장 ‘술렁’
파이낸셜뉴스 | 신홍범 | 입력 2009.08.17 17:13
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을 풀어 보금자리주택을 최대한 앞당겨 공급키로 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거론지역의 토지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해제 거론지역 주변의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예정 아파트에 대해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벨트가 풀릴 경우 땅값 상승은 물론 기존 아파트와 분양예정 아파트도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해 9·19 서민주택공급 확대 대책에서 향후 10년간 수도권에 100만가구의 보금자리주택을 지어 공급하기 위해 보전가치가 낮은 그린벨트 78㎡를 풀기로 하고 현재 해제 절차를 밟고 있다. 특히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8·15 경축사에서 보금자리주택을 최대한 앞당겨 공급키로 함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도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경기 과천, 하남, 남양주, 의왕, 성남, 시흥 등을 꼽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비닐하우스나 창고가 밀집해 그린벨트로서의 보전 가치가 낮기 때문이다.
■'드디어 풀리나'…기대감 고조
17일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과천과 남양주 등지의 중개업소에는 그린벨트 해제라는 호재로 벌써부터 물건과 시세 등을 찾는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해제 대상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남양주시 진접지구 인근 오남리의 K공인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일대 그린벨트 내 토지 물건에 대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남리 일대 그린벨트 내 임야는 3.3㎡당 50만원선이지만 임야와 붙어 있는 전답은 3.3㎡당㎡ 14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도로와 인접한 대지는 3.3㎡당 최고 500만∼600만원을 호가한다.
진접지구의 기존 아파트값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0만∼2000만원 하락해 분양가 이하에 시세가 형성됐었지만 올해 상반기 이후 점차 회복되면서 현재 5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다. 대림e-편한세상 109㎡가 2억7000만∼3억원 정도다.
과천지역 역시 땅값이 이미 크게 오른 상태에서 찾는 사람은 있지만 매물은 거의 없다. 집값은 재개발·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수혜…분양 잰걸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작업이 가시화되면서 이들 해제 수혜예상 지역 주변의 아파트 신규 분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7개 단지 총 4495가구가 연내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말께는 쌍용건설이 A12-2블록에서 '별내 쌍용 예가'를 선보인다. 128∼172㎡에 총 652가구다. 신일건업도 A11-2블록에서 128∼178㎡ 547가구를 이 달 중 분양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서 '별내 아이파크' 131∼169㎡ 753가구를 내놓는 등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서울 은평뉴타운 인근의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에서도 9월부터 10월 사이에 2520여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호반건설은 삼송지구 A-21블록과 A-22블록에서 각각 405가구, 1505가구를 9월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도 10월에 A-8블록에서 610가구를 선보인다.
의왕지역에서는 GS건설이 내손동 포일주공을 재건축한 '포일자이' 31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총 2540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단대동 일대의 재개발 일반분양 252가구를 공급하고 우남건설은 시흥시의 능곡지구에서 '우남퍼스트빌2차' 112∼113㎡ 236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그린벨트 해제 예상지역 인근의 미분양 물량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 덕이지구 신동아파밀리에(3316가구)와 고양시 일산동 유진스웰(316가구),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 일산자이(4507가구), 하남시 신장동 두산위브파크(189가구), 의왕시 내손동 우미린(166가구) 등은 중대형을 중심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현지 주민들은 물론 외지인들의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 해제 거론지역 주변의 기존 아파트는 물론 분양예정 아파트에 대해서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그린벨트가 풀릴 경우 땅값 상승은 물론 기존 아파트와 분양예정 아파트도 가치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이에 따라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경기 과천, 하남, 남양주, 의왕, 성남, 시흥 등을 꼽고 있다. 이들 지역은 대부분 비닐하우스나 창고가 밀집해 그린벨트로서의 보전 가치가 낮기 때문이다.
■'드디어 풀리나'…기대감 고조
17일 현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그린벨트 해제 대상지로 거론되고 있는 과천과 남양주 등지의 중개업소에는 그린벨트 해제라는 호재로 벌써부터 물건과 시세 등을 찾는 전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해제 대상지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실제 거래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남양주시 진접지구 인근 오남리의 K공인 관계자는 "그린벨트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이 일대 그린벨트 내 토지 물건에 대한 투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하지만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오남리 일대 그린벨트 내 임야는 3.3㎡당 50만원선이지만 임야와 붙어 있는 전답은 3.3㎡당㎡ 140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도로와 인접한 대지는 3.3㎡당 최고 500만∼600만원을 호가한다.
진접지구의 기존 아파트값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1000만∼2000만원 하락해 분양가 이하에 시세가 형성됐었지만 올해 상반기 이후 점차 회복되면서 현재 500만원 정도의 웃돈이 붙어있다. 대림e-편한세상 109㎡가 2억7000만∼3억원 정도다.
과천지역 역시 땅값이 이미 크게 오른 상태에서 찾는 사람은 있지만 매물은 거의 없다. 집값은 재개발·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린벨트 해제 수혜…분양 잰걸음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작업이 가시화되면서 이들 해제 수혜예상 지역 주변의 아파트 신규 분양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남양주시 별내지구에서는 7개 단지 총 4495가구가 연내에 분양될 예정이다. 이달 말께는 쌍용건설이 A12-2블록에서 '별내 쌍용 예가'를 선보인다. 128∼172㎡에 총 652가구다. 신일건업도 A11-2블록에서 128∼178㎡ 547가구를 이 달 중 분양 예정이다. 이어 9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A2-2블록에서 '별내 아이파크' 131∼169㎡ 753가구를 내놓는 등 연말까지 분양물량이 쏟아진다.
서울 은평뉴타운 인근의 고양시 삼송택지지구에서도 9월부터 10월 사이에 2520여가구가 쏟아져 나온다. 호반건설은 삼송지구 A-21블록과 A-22블록에서 각각 405가구, 1505가구를 9월과 10월에 분양할 계획이다. 현대산업개발도 10월에 A-8블록에서 610가구를 선보인다.
의왕지역에서는 GS건설이 내손동 포일주공을 재건축한 '포일자이' 319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총 2540가구의 대단지로 이뤄졌다.
대우건설은 성남시 단대동 일대의 재개발 일반분양 252가구를 공급하고 우남건설은 시흥시의 능곡지구에서 '우남퍼스트빌2차' 112∼113㎡ 236가구를 9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그린벨트 해제 예상지역 인근의 미분양 물량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양시 덕이지구 신동아파밀리에(3316가구)와 고양시 일산동 유진스웰(316가구), 고양시 식사지구 위시티 일산자이(4507가구), 하남시 신장동 두산위브파크(189가구), 의왕시 내손동 우미린(166가구) 등은 중대형을 중심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
/shin@fnnews.com 신홍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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