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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택 최근 3년 평균 전세가격 비율 46% - 연합

모두우리 2012. 7.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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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주택 최근 3년 평균 전세가격 비율 46%

평택 57.3%로 최고..전세보증금은 평균 1억1천만원

 

연합뉴스|김인유|입력2012.07.17 14:46

 



(수원=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최근 3년간 경기도 내 주택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은 평균 46%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경기개발연구원 김태경 연구위원의 '하위시장별 전세시장 구조특성에 관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도내 31개 시ㆍ군의 최근 3년간 평균 전세가율은 46.4%로 조사됐다.

권역별로는 수원ㆍ화성ㆍ용인ㆍ평택 등 경기 남부권이 평균 51.1%로 가장 높았고, 성남ㆍ고양ㆍ부천 등 중부권이 46.8%로 뒤를 따랐다.

가평ㆍ양평 등 동부권 44%에 이어 김포ㆍ연천ㆍ포천 등 북부권이 42.5%로 가장 낮았다.

도시별로는 평택시가 57.3%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안성시 54.4%, 오산시 53.7%, 이천시 53.2%, 수원ㆍ군포시 각 53.1%, 과천시 33.4% 등 순이었다.

안양ㆍ고양ㆍ오산ㆍ광주ㆍ양주 등 권역별 5개 대표도시(주민 600명 대상)를 선정해 전ㆍ월세 가격과 전ㆍ월세 선호도도 조사한 결과 5개 도시의 평균 월세 보증금은 1천281만원, 월세는 35만원, 전세 보증금은 1억1천129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 가격은 고양시가 1억4천354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안양 1억2천115만원, 광주 1억443만원, 오산 9천644만원, 양주 9천244만원 순이었다.

월세는 다세대ㆍ다가구주택이 47.3%로 가장 많았고, 전세는 아파트가 52.5%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월세입자와 전세입자의 40%, 자가소유자의 30%는 현재 집에서 수년 내 이사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사 선호지역은 월세의 경우 수원-서울 강남-고양시, 전세는 안양-서울 강남-성남시 순으로 꼽았다.

김 연구위원은 "현재의 단편적인 중앙집권식 주택정책 체계로는 1∼2인 가구 증가,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지역별 시장의 분화, 주택소유의식 변화 등에 따른 시장의 수요에 대처하기 어렵다"면서 "주택문제는 수요계층별, 지역별로 더욱 구체적인 접근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hedgeho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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