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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앙·지역난방 공동주택 노후 난방설비 교체 최대 90% 지원

모두우리 2023. 9. 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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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중앙·지역난방 공동주택 노후 난방설비 교체 최대 90% 지원
 - 공동주택 노후 난방설비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시 최대 90%까지 지원
 - 폐열회수기, 증기보일러 스팀트랩 설치비 등 지원…열손실 막고 안정 공급, 난방품질↑
 -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자대표회의 통해 12월 5일까지 신청가능, 심의거쳐 선정
 - 시, 설비 노후로 인해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줄여 겨울철 난방비 절감 효과 기대 

 

□ 최근 도시가스 요금 상승으로 가계 부담이 커진 가운데, 서울시가 공동주택의 노후 난방설비 교체 비용을 최대 90%까지 지원하는 에너지 효율화 지원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 한국부동산원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k-apt)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당 평균 난방비(지역난방·중앙난방 기준)는 ’22년 12월 기준 514원으로 전년 대비(334원) 53.9% 상승했다. 

□ 현재 서울시내 공동주택의 난방방식 비중은 개별난방 68%, 지역난방 27%, 중앙난방 4%다. 특히, 중앙난방 방식의 공동주택 대부분은 준공 후 20년이 지난 건물(중앙난방 122개 단지 중 준공 35년 이상 55개, 20~30년 49개)로 에너지 효율이 낮은 곳이 많다. 또, 세대에서 사용한 만큼 요금을 부과하는 구조가 아니라 난방비 급등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만도 많은 편이다.  

□ 서울시는 이와 같이 중앙난방,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노후 공동주택의 열사용 설비 효율을 개선해 난방 품질을 높이고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 먼저,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임대 공동주택이 폐열회수기를 설치하면 설치비의 최대 90%를 지원하며, 중앙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 내 증기보일러의 스팀트랩 교체 비용은 최대 70%까지 지원한다. 


  ○ 폐열회수기는 굴뚝으로 버려지는 배기가스의 폐열(약180℃)을 온수에 활용하여 연료비를 절감하는 설비로 단지별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하며 설치 시 3년간 의무적으로 운영해야 한다. 


  ○ 스팀트랩은 증기를 사용하면서 발생한 응축수를 외부로 배출할 때 발생하는 열손실을 방지하는 설비로 단지별 최대 1천만 원까지 지원하고 교체 시 필요한 진단 비용과 배관 교체 비용을 함께 지원한다.

□ 지역난방을 사용하는 공동주택은 급탕에 사용하는 예열 열교환기 설치, 차압유량조절밸브 교체, 고온부 및 배관의 보온재 보강 비용을 각각 최대 70%까지 지원하며,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 급탕 예열 열교환기는 사용된 온수에 남아있는 열을 재가열에 사용하는 설비다. 지원 대상은 2000년 이전에 설치한 설비로, 단지별 최대 4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 차압유량조절밸브는 지역난방 공급 유량을 일정하게 유지해 열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설비로 난방 품질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밸브별 최대 6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 또한, 기계실의 고온부(열교환기 등) 및 배관 등에서 발생하는 열에너지 손실을 막기 위한 보온재 보강 작업은 최대 3백만 원까지 지원한다.  

□ 공동주택 관리사무소 또는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12월 5일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가능하며, 보조금 심의 등을 거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서울시 누리집 내(seoul.go.kr) 고시·공고, 서울시 에너지정보(energyinfo.seoul.go.kr) 누리집, 공동주택관리시스템(k-apt.go.kr)에서 확인하거나 서울시 녹색에너지과(☎ 02-2133-3554)로 문의하면 된다. 

□ 시는 올해 연말까지 공동주택 난방효율 지원사업을 완료하고 에너지 절감 효과 등을 면밀히 분석해 향후 다양한 에너지 효율개선 및 난방비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한편, 시는 지난 2월부터 3월 말까지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열관리시공협회 등과 ‘민관합동 난방효율개선 지원반’을 구성해 합동으로 난방 취약현장을 점검하고 난방효율 개선을 위한 상담(컨설팅)을 시행한 바 있다.


  ○ 공동주택 보일러 및 난방 배관 현장을 살펴보고, 시설관리자, 전문가와의 면담을 통해 겨울철 난방설비 효율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방안 등을 논의했다. 


  ○ 중앙․지역난방 총258단지를 점검하고 보일러 공기비 조정, 고온부 및 배관 보온재 탈락, 열교환기 부식 등 시설 노후 등으로 비효율적인 난방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김재웅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겨울철 난방비를 줄이기 위해서는 난방시설의 효율성이 매우 중요하나, 노후 공동주택일수록 시설 투자에 소극적인 경향이 있다”라며 “시설 노후로 버려지는 열에너지를 줄여 겨울철 난방비 부담을 완화할 수 있도록 많은 공동주택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