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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 '40분대'..기업들 "강원도로"-연합

모두우리 2009. 6. 18.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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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춘천 '40분대'..기업들 "강원도로"

연합뉴스 | 입력 2009.06.18 14:13 | 수정 2009.06.18 17:53 |

 

춘천시, 38개 기업 유치..올해 목표치 40개 '육박'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내달 15일로 예정된 서울~춘천고속도로 개통과 내년 12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을 앞두고 강원 춘천시로 이전하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춘천시는 올해 초부터 이달 현재까지 종업원 50인 이상 중.대형 업체 9개를 비롯해 소형 29개 업체 등 모두 38개의 기업을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춘천시가 올해 목표한 40개 기업 유치에 이미 90% 이상을 달성한 것이다.
게다가 현재 이전을 협의중인 업체가 10여 곳에 달해 올해만 최대 46개 기업 유치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고용창출 효과도 6천여명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처럼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소기업.소상공인연합회(회장 박인복) 회원사 대표 56명은 오는 20일 시의 기업유치 전략에 대한 설명과 조성 중인 산업단지 등 입지 후보지역을 둘러보고자 춘천을 방문한다.

현재까지 입지 여건을 살펴보기 위해 개별 기업 차원에서 방문한 적은 많지만, 연합회 차원에서 경영자들이 단체로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춘천시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경제·기업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기업유치를 위해 민간전문가와 기업대표, 공무원으로 기업유치 전담팀을 구성해 운영키로 했다.

춘천시는 기업 이전이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로 서울~춘천 고속도로 개통에 따라 서울~춘천 간 소요시간이 1시간 40분대에서 40분대로 줄어드는 등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을 꼽고 있다.

또 제약관련 회사의 경우 미국 바텔, 스크립스 연구소 등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회사가 춘천으로 입주해 공동연구나 사업 참여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춘천시 관계자는 "최근 고속도로와 경춘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수도권과의 접근성 개선으로 물류여건이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심리 등으로 기업들의 관심이 높아져 이전과 관련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최대의 기업유치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춘천시는 지난 2007년부터 2년간 50개 기업(고용인원 6천명)을 유치했었다.
ha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