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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 중랑천 복원 탄력받는다

모두우리 2010. 11. 18.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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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본격화, 중랑천 복원 탄력받는다
 - 서울시,「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수립 착수
 - 강남~노원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최초의 17.2Km 한강 지하도로 조성
  → 동부간선도로 9.4Km 일부구간 지하화 + 7.8Km 강남북 직결구간 신설
 - 동부권 상습정체 해소, 중랑천 생태통로 연결하고 시민 접근성 강화 기대
 -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해소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3,400억 절감 예상
 - 중랑천 200만㎡ 친수공원 조성되면 인근 3km내 약 187만 명 수혜

 

□ 동북권 지역주민들의 최대 숙원사업인 중랑천 200만㎡ 친수공원화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동북권르네상스의 핵심축 중 하나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이 본격 추진되기 때문이다.

□ 서울시는 한강 지하를 통과하는 최초의 도로터널인「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상세기본계획」수립에 들어간다고 18일(목) 밝혔다.

   ○ 현재 지하철 5호선 등 철도가 통과하는 지하터널은 있으나 도로전용터널은 전무한 상태다.

<강남~강북을 직접 연결하는 최초의 한강통과 17.2Km 지하도로 조성>
□ 이번 계획은 동부간선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고 강남북 직결 구간을 신설, 강남과 노원을 포괄적으로 연결하는 연장 17.2Km 지하도로 조성을 주요 골자로 한다.

   ○ 계획수립은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위한 세부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작업으로서, 서울시는 18일부터 용역 발주 공고에 들어가, 다음 달부터 내년 12월까지 세부노선계획과 친수공원 조성안 등에 대한 세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동부간선도로 9.4Km 일부구간 지하화 + 7.8Km 강남북 직결구간 신설>
□ 지하화되는 동부간선도로 구간은 왕복6차로 9.4km로서 ‘당현4교~군자교’ 부분이다. 지하화 구간은 기존 도로 연결체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 또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부분에 이어 신설되는 구간은 군자와 대치를 잇는 왕복4차로의 7.8Km 강남북 직결구간으로서, 이 도로가 생기면 그동안 돌아 돌아 가야했던 강남과 강북을 직접이동할 수 있게 된다.
 
<동부권 상습정체 해소, 중랑천 생태통로 연결하고 시민 접근성 강화 기대>
□ 서울시는 그동안 도로구조가 일정하지 않아 상습정체를 유발했던 동부간선도로가 지하화 되면 동북권 지역 교통정체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랑천 동부간선도로는 1989년 건설 당시 막대한 보상비와 도로공간 부족으로 하천둔치를 따라 건설되는 바람에 도로 구조가 일정하지 않고 주요 지점에서 상습적인 정체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 아울러 중랑천을 가로막았던 자동차도로가 없어지면 생태통로가 복원․연결되고 도로로 인한 환경오염도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그동안 힘들었던 시민들의 하천 접근도 쉬워져 친수 공간 활용도도 매우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혼잡과 환경오염 해소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3,400억 절감 예상>
□ 서울시는 이와 같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에 따른 사회적 비용감소 효과를 3,400억 원으로 예상했다. 여기엔 도로 체계에 따른 교통혼잡비용, 환경오염비용 등이 포함된다.

<중랑천 200만㎡ 친수공원 조성되면 인근 3km내 약 187만명 수혜>
□ 아울러,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비롯해 중랑천 복원이 본격화, 약 200만㎡의 친수공원이 조성되면 인근 3km내 약 187만명이 직・간접적인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는 상세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사업추진방식, 도시계획시설 결정 입안, 지하도로 본선과 기・종점 및 진출입구 등 지상과 지하공간의 원활한 교통흐름 유지를 위한 방안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 용역을 통해 시는 지하도로 본선 및 진출입구 등의 문제점 도출 및 해결방안과 램프미터링, 진입차단 등 수요관리와 교통안전 차원의 제어방안 등을 검토한다.

  ○ 특히 지상은 사람중심의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하는 모델을 제시, 친환경 지상도로 조성을 위한 시범구간 선정 및 운영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다.

□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지역발전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시 재정상황을 고려해 사업시행 시기 및 방안 등을 상세기본계획 수립 과정에서 구체화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용역은 결과의 대외적 신뢰를 높이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교통분석 등 주요 과업을 학회 또는 연구기관과의 협업 형태로 시행된다.    

□ 한편, 앞선 올 6월 오세훈 서울시장은 스페인 마드리드시를 방문해 세계적인 도로 지하화 성공 사업모델로 손꼽히는 ‘마드리드까예30(M30)프로젝트’와 도시 교통정책을 논의하고 현장을 직접 돌면서 벤치마킹 가능성을 타진한 바 있다.

   ○ 마드리드시는 4개 지역(동․서․남․북)의 총 15개 세부 프로젝트로 진행된 ‘M30’을 통해 지하화한 기존도로 공간에 100만㎡의 하천공원과 산책로, 자전거길 등을 건설해 시민 삶의 질을 개선시키고 교통량, 대기오염 등을 감소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