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 상암동 최종 선정…지하화․자동화 엄격 관리
-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2만1천㎡ 규모, 현 마포회수시설 2035년 철거 예정
- 청소차 전용도로‧폐기물 저장소 등 지하화, 최고수준 오염방지 설비 도입해 안전성 확보
- 지상은 시민․관광객 위한 랜드마크로 조성, 1천억원 규모 주민편익시설․기금 조성
-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는 기각 결정
- 지속적인 주민 소통, 최신 환경기술․최첨단 설비 도입해 안전한 시설로 건설
□ 서울특별시 입지선정위원회가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로 상암동을 최종 선정했다.
□ 시설은 지하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 설비와 검증된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하게 관리한다. 지상부는 시민, 관광객을 위한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상암동 주민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주민편익시설도 제공한다.
□ 서울시는 지난 24일(목) 개최한「제19차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 옆 상암동 481-6 등 2개 필지를 신규입지로 최종 선정했다고 31일(목) 밝혔다. 총 2만1천㎡ 규모이며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은 2035년까지 폐쇄한다.
○ 시는 ’26년부터 수도권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됨에 따라 일 1천톤을 처리할 수 있는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상암동 일대를 최적 입지 후보로 선정하고 인근 5㎞ 내 기상, 대기질, 위생‧공중보건, 악취에 대한 현장조사 및 칼퍼프모델링*을 이용한 전략환경영향평가 실시 결과 신규시설로 인한 주변 환경영향은 경미 할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도 협의를 완료한 상태다.
* 칼퍼프(CALPUFF): 오염물질이 대기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측정하는 모델, 한국환경연구원에서 소각장 등 대규모 점 오염원의 환경영향평가에 적합한 모델로 제시하고 있음.
○ 1차 후보지 36개소에 배제기준을 적용해 2차 5개소로 압축 후 정량평가(5개 분야 28개 항목)를 실시했고, 상암동이 94.9점을 받았다
※ Ⓐ강서구 오곡동1(92.6점) Ⓑ강서구 오곡동2(91.7점) Ⓒ강동구 고덕동(87.5점) Ⓓ서초구 염곡동(84.9점)
○ 또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제시된 환경영향 저감방안은 향후 환경영향평가에 반영하고, 주변 자연․생활환경 악화 우려가 있을 경우 지역주민과 소통해 별도의 대책을 세울 예정이다.
□ 아울러 마포구민들이 지난 3월 청구한 감사원 공익감사도 7월에 최종 기각되면서, 입지 후보지 선정 과정에서 법령을 위반하거나 공익을 저해한 사실이 없음이 확인돼 절차에 따라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상암동을 최종 선정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청소차 전용도로‧폐기물 저장소 등 지하화, 최고수준 오염방지설비 도입해 안전성 확보>
□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지하에 건립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방지설비와 검증된 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한 시설로 운영하고 배출가스도 법적 배출허용기준 대비 10배까지 강화해 기존 마포 자원회수시설은 물론 유럽, 일본의 시설보다도 엄격하게 관리한다.
○ 오염물질 배출현황은 서울시 누리집과 시내 공공전광판 등에서 실시간 공개 예정이다.
□ 아울러 청소차 전용도로, 폐기물저장소 등 주요 시설을 지하화하고, 출입하는 청소차는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하여 환경피해를 최소화하는 등 무취‧무해한 시설로 운영할 계획이다.
□ 폐기물 투입을 위한 크레인 운전, 소각재 배출 등 위험 설비 운용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자동화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제공한다.
<지상은 시민․관광객 위한 랜드마크 조성, 1천억원 규모 주민편익시설, 기금 조성 등>
□ 지상부는 주변 공원과 수변 공간에 어울리는 문화시설과 전망대‧놀이기구‧스카이워크 등을 설치하여 매력 명소로 조성해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 상암동 주민을 위한 1천억원 규모의 편익 시설은 주민의견을 최우선으로 반영해 수영장‧헬스장‧독서실‧사우나‧골프연습장‧놀이공간 등의 주민편익시설도 제공할 계획이며, 이외에도 매년 기금을 조성해 주민복리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한다.
□ 한편, 입지선정위원회는 시설이 건립되는 마포 지역주민을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해야 할 일을 의결하고 시에 권고했다. 시는 주민, 자치구와 함께 소통하며 권고사항을 철저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 ①주변영향지역을 확대해 주민건강 영향조사 방안 마련 ②주민지원협의체 주민참여 방안 모색 ③신규 자원회수시설을 랜드마크로 조성해 지역발전 시설로 건설 ④시와 25개 자치구는 마포구민과 함께 쓰레기 감량에 적극 동참해 기존 마포 자원회수시설 조기 철거 ⑤신규 자원회수시설은 최신 시설 도입‧건설로 지역주민 안심
□ 이외에도 시는 상암동 주민과의 소통과 협의를 통한 ‘주민건강영향조사’도 실시해 환경변화와 건강영향을 조사하는 등 주민을 위한 지원방안을 다각도로 추진할 계획이다.
○ 시설을 건설하는 모든 과정은 마포구와 최대한 협력하여 추진하며, 상암동 지역발전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 시는 신규 자원회수시설 입지 결정·고시 후(서울시보 3903호, 8.31.) ▴예비타당성 조사 및 사업계획 적정성 검토(기획재정부) ▴투자심사(행정안전부) ▴환경영향평가(환경부) 등의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환경영향평가는 주민참여로 진행하며 충분한 의견반영 기간 확보를 위해 빠른 시일 내 실시할 계획이라고 시는 덧붙였다.
○ 입지 지형도면과 토지조서는 서울시 자원회수시설과 또는 마포구 자원순환과에서 10월 2일(월)까지 열람가능하다.
□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현재 상암동에서 운영 중인 75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은 조기 폐쇄하도록 조치하고, 지속적인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서 최신의 환경 기술과 최첨단 설비를 도입해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로 건설해 지역의 명소로 조성할 것”이라며,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은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상암동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양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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