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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봉천 북부(현. 성현동, 구 봉천5동) 인문계고 유치

모두우리 2008. 10. 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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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 성현동에 인문계 고등학교 들어선다.

- 고등학교 설립 도시계획시설결정, 10월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통과 -

- 2013년 3월, (가칭)구암고등학교 총 24개학급 규모 개원 예정 -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성현동(옛 봉천5동)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 계획이 서울시의 도시계획시설결정으로 본격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게 되었다.


  지난 10월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는 관악구 성현동 1712-6 일대 13,500미터제곱 공원부지를 학교부지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을 결정하고, 공원용지 대체부지로 관악구 남현동 산69-7외 4필지의 현 채석장 부지를 공원용지로 변경하는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실시했다.


  이로써 관악구 북부지역인 성현동 지역에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이 가능하게 되었다. 앞으로 총 326억원의 예산을 투자해 오는 2013년 3월에 개원될 예정이다. 학교설립에 따른 설계 및 보상 준비를 위해 30억원의 예산도 이미 확보된 상태이다.


  이 곳 성현동지역은 1960년대와 70년대에 수재민들이 이주해 와 정착된 일명 달동네였으나, 90년대 이후 재개발 등을 거치면서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서 현재에는 10만명에 가까운 주민들이 입주해 거주하고 있는 중산층 밀집지역으로 변모되었다.


  하지만, 이 지역에는 고등학교가 없어 이곳에 살고 있는 학생들이 버스를 두 번씩이나 갈아타고 타 지역까지 등교하는 등 불편이 많았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구의 노력도 남달랐다. 구는 민선4기 들어와 성현동 지역에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실천 세부계획을 수립해 서울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에 나섰다. 이에 2007년 6월 서울시 교육청의 중기 학교설립계획에 반영되었고, 서울시와 도시계획시설결정을 위한 수차례 협의를 통해 금년 4월 도시관리계획 열람공고, 5월 14일 구의회 의견청취, 5월 22일 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9월 5일 서울시의회 의견청취, 10월 1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 등 2년에 거쳐 모든 절차를 밟았다.


  앞으로 설립 예정인 가칭 구암고등학교는 학년별 8개 학급 총 24개 학급 규모의 인문계 고등학교가 들어선다. 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토지 보상 절차에 들어가 2012년 3월에 개교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추진할 계획이다.


  김효겸 구청장은 “관악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민선4기 공약사업이기도 한 성현동(옛 봉천5동) 지역의 인문계 고등학교 설립이 이루어져 구민께 드린 약속을 지켜냈다.”면서 “이 곳 성현동에 고등학교가 들어서면 열악한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