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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개발 고무줄 공사비 관행 사라지나?
머니투데이 | 조정현 | 입력 2009.10.23 16:44
[머니투데이 조정현MTN 기자] < 앵커멘트 >
재개발 사업에서 한번 정한 공사비를 올리지 않겠다며 확정공사비를 제시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무줄 공사비 관행이 사라질 지 주목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이문뉴타운 3구역 입니다.
6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끝에,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정됐습니다.
물가 상승이나 심지어는 공사 지연 등 어떤 경우에도 공사비를 올리지 않겠다는 차별화된 조건으로 표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조합은 또 현재의 공사비가 인근 구역보다 10% 이상 비싼 것으로 판단될 경우 앞으로 가격을 더 인하하는 조항까지 추가로 넣었습니다.
[인터뷰]이우종 / 이문3구역 조합장
"금액이 타 건설사의 평균치보다 높을 경우에는 재조정을 하고, 재조정이 안 될 경우에는 다시 시공사 선정을 무효로 하고..."
이렇게 공사비 인상 요인을 최대한 없앤 '확정공사비'가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2백50가구, 대규모 시공권이 걸린 흑석뉴타운 9구역입니다.
현대와 삼성, 대우, GS건설 등 6개 건설사가 9구역 현장에 홍보관을 열고 눈도장 찍기에 나섰습니다.
대형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면서 주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졌습니다.
[기자 스탠딩]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가 대폭 상승하고, 결국 주민들의 추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사비 제시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흑석9구역 추진위 관계자
"충분히 검토가 돼야 되겠죠. 아무리 물가 상승이 되더라도, 우리가 조합 단계에 가서 건설사 계약 들어갈 적에는 모든 조건을, 그런 걸 가려야 되겠죠."
건설사들은 경쟁을 뚫고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선 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대형건설사 관계자
"수주를 꼭 해야되는 이유가 최우선이고요, / 추가부담금이 나중에 발생하느냐 안 하느냐 그게 조합원들이 제일 우선시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시공사가 제살 깎아먹는 거죠./ "
확정공사비를 둘러싼 주민들이 요구 수준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여, 조합과 건설사 간의 줄다리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재개발 사업에서 한번 정한 공사비를 올리지 않겠다며 확정공사비를 제시하는 건설사들이 늘고 있습니다. 고무줄 공사비 관행이 사라질 지 주목됩니다.
조정현 기잡니다.
< 리포트 >
최근 시공사를 선정한 이문뉴타운 3구역 입니다.
6개 건설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치열한 수주전을 벌인 끝에, '현대산업개발-동부건설 컨소시엄'이 압도적인 표 차이로 선정됐습니다.
물가 상승이나 심지어는 공사 지연 등 어떤 경우에도 공사비를 올리지 않겠다는 차별화된 조건으로 표심을 사로잡았습니다.
조합은 또 현재의 공사비가 인근 구역보다 10% 이상 비싼 것으로 판단될 경우 앞으로 가격을 더 인하하는 조항까지 추가로 넣었습니다.
[인터뷰]이우종 / 이문3구역 조합장
"금액이 타 건설사의 평균치보다 높을 경우에는 재조정을 하고, 재조정이 안 될 경우에는 다시 시공사 선정을 무효로 하고..."
이렇게 공사비 인상 요인을 최대한 없앤 '확정공사비'가 재개발사업의 새로운 관행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2백50가구, 대규모 시공권이 걸린 흑석뉴타운 9구역입니다.
현대와 삼성, 대우, GS건설 등 6개 건설사가 9구역 현장에 홍보관을 열고 눈도장 찍기에 나섰습니다.
대형건설사들이 수주 경쟁을 벌이면서 주민들의 눈높이도 높아졌습니다.
[기자 스탠딩]
"주민들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가 대폭 상승하고, 결국 주민들의 추가 부담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공사비 제시 조건을 꼼꼼하게 따져야 한다는 겁니다.
[녹취]흑석9구역 추진위 관계자
"충분히 검토가 돼야 되겠죠. 아무리 물가 상승이 되더라도, 우리가 조합 단계에 가서 건설사 계약 들어갈 적에는 모든 조건을, 그런 걸 가려야 되겠죠."
건설사들은 경쟁을 뚫고 시공권을 따내기 위해선 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할 수밖에 없습니다.
[녹취]대형건설사 관계자
"수주를 꼭 해야되는 이유가 최우선이고요, / 추가부담금이 나중에 발생하느냐 안 하느냐 그게 조합원들이 제일 우선시하는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시공사가 제살 깎아먹는 거죠./ "
확정공사비를 둘러싼 주민들이 요구 수준은 갈수록 높아질 것으로 보여, 조합과 건설사 간의 줄다리기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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