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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전세난 대형 아파트까지 확산-연합

모두우리 2010. 1. 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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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파트 전세난 대형 아파트까지 확산

연합뉴스 | 입력 2010.01.10 07:33 | 수정 2010.01.10 15:18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부산지역 전세난이 새해 들어서도 계속 확산되고 있다.

10일 부동산 114에 따르면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부산지역 전세난이 최근들어서는 고가의 대형아파트까지 확산되면서 전세가격 상승을 이끌고 있다.

면적별로는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119~132㎡가 가장 높은 0.18%의 상승률을 보였으며, 69~82㎡가 0.14%, 152~165㎡가 0.13% 순으로 올라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물량 부족이 대형아파트로까지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강서구 명지지구의 퀸덤아파트의 경우 입주율이 올라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은 물론 대형평수까지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으며, 2005년 입주한 강서구 신호동의 윌더하임 109㎡도 시세차이가 부각되면서 전세가격이 250만 원가량 상승했다.

수영구 남천동의 코오롱하늘채골든비치 112.7㎡도 최근 500만 원이 올랐고 망미동 한성기린아파트 79.3㎡도 500만 원 상승했다.

북구는 재건축 중인 화명주공아파트 입주자들로 인해 임대수요는 높지만 매물은 크게 부족해 전반적으로 전세 품귀현상을 빚고 있으며, 연제구도 연산동 삼익아파트와 한양4차, 거제동 동원로얄듀크, 월드메르디앙 등을 중심으로 200만~500만 원씩 전세가격이 올랐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중소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시작된 전세난이 이사철인 가을을 넘겨 겨울에 접어들고도 계속되면서 일부 단지에서는 대형으로까지 상승추세가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다.

josep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