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심지하에 149㎞ ‘도로대동맥’ 뚫는다
- 6개 노선, 2개 순환망 지하도로 구축. 주요 지점엔 대형 지하주차장 건설해 연결
- 경제성, 안전성 등 고려해 소형차 전용 복층도로로 건설
- 지상 8차로→6차로로 줄여. 보행과 자전거..인간중심 친환경 공간으로
- 지상교통량 21% 지하로, 통행속도 8.4㎞/h 증가. 서울 전역 30분대 이동 가능
- 2017년 동부간선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부터 단계적 개통 예정
□ 서울 지하 40~60m 깊이에 도심을 격자형으로 연결하는 ‘도로대동맥’이 뚫린다.
□ 서울시는 지하공간을 효율적으로 이용, 지상공간의 도로교통 수요 일부를 지하로 전환해 나가기 위한 연장 6개 노선, 149㎞의 지하도로망 계획을 5일(수) 발표했다.
□ 지하도로망은 남북 간 3개축과 동서 간 3개축의 총 6개 노선으로 구성돼 서울의 지하를 거미줄 교통망으로 연결하게 된다.
<2개 지하도로 순환망 구축, 주요 지점엔 대형 지하주차장 건설해 지하연결>
□ 서울시는 지하도로의 교차점을 상호 연결시켜 2개의 순환망을 구축하고 도심 주요 지점에는 도심을 목적지로 하는 차량들을 위해 지하도로와 연결된 대형 지하주차장을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 이렇게 되면 서울엔 2개의 지하도로 순환망, 현재 운영 중인 내부 순환도로와 건설 중인 강남순환도로 등 총 4개의 순환망 인프라가 구축돼 도심으로 진입하는 교통량 흐름이 효율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 또 서울시는 지하도로와 연결된 대형주차장 건설과 함께 고속E/V 등을 통해 지상의 대중교통과 편리하게 연계시키는 등 지상으로의 차량 진출을 최대한 억제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성, 안전성 등을 고려해 소형차 전용 복층도로로 건설>
□ 지하도로망은 경제성, 안전성 및 지하도로망 구성의 용이성을 고려해 소형차 전용의 복층구조로 계획했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하는 남북 3개축은 대형차 통행이 가능한 도로로 건설할 계획이다.
<지상 8차로→6차로로 줄여. 보행과 자전거..인간중심 친환경 공간으로>
□ 서울시는 이를 통해 도심과 부도심의 교통량을 줄여 8차로 이상의 지상도로는 도로다이어트 방식으로 2차로를 줄여 6차로로 만드는 등 Green Design으로 보행, 자전거 등의 인간중심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 8차로를 6차로로 도로다이어트하면 492㎞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추가로 확보하고, 여의도의 20%에 달하는 615천㎡의 가로녹지도 확보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로 200만㎡ 공원조성 효과. 낙후된 동북부 발전도 견인>
☐ 특히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중랑천을 복원함으로써 약 200만㎡의 공원이 동북권에 생기는 효과가 발생, 상대적으로 낙후된 서울 동북부지역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하게 된다.
<지상교통량 21% 지하로, 통행속도 8.4㎞/h 증가. 서울 전역 30분대 이동 가능>
□ 뿐만 아니라 지하도로망이 완공되면 서울 전역을 30분대에 이동 가능할 정도로 교통 흐름이 원활해져 교통정체 없는 인간 중심의 도시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는 지하도로가 건설되면 전체적으로는 지상교통량의 약 21%가 지하도로로 전환되고, 지상도로의 통행속도는 8.4㎞/h가 증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예를 들어 지하도로를 이용할 경우 양재~도심까지 현재 소요되는 39분을 13분으로 단축할 수 있고, 잠실에서 상암동까지 1시간 3분 걸리는 것을 25분 만에 도착할 수 있게 된다.
☐ 이러한 교통정체 해소와 녹지 공간 확보 등에 따른 교통 혼잡 및 환경 오염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 절감 등의 효과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약 2조 4천억 원에 달하는 경제적 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동부간선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부터 단계적 개통 예정>
☐ 서울시는 이번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을 11조 2천억 원으로 예상하고,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다만 기존 동부간선도로를 지하화 하는 남북3축 지하도로는 공공 재정을 투입, 무료 도로로 건설한다.
☐ 특히 서울시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를 통해 서울 동북권의 균형발전과 미래비전을 제시한 동북권르네상스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 남북3축 지하도로 사업은 우선 추진해 2010년 기본설계에 들어간다.
○ 또한, 도심순환망을 구축하는 동서1,2축과 남북 1,2축 사업은 정부고시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민간투자사업 적격성 검토를 완료한 후 2013년 사업시행자 결정 및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할 계획이다.
○ 우선순위가 후순위인 동서3축은 향후 경제 환경 및 도로 여건을 고려해 장기사업으로 검토 추진할 예정이다.
☐ 서울시는 금년 11월 지하도로 기본계획 용역을 완료하고 2010년에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으로 기본설계 과정에서 재정계획 등 세부사항을 검토해 구체적인 시행계획을 수립ㆍ추진한다.
☐ 앞으로 재원문제 등이 해소돼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2017년 동부간선지하화 구간인 남북3축부터 단계적으로 개통될 예정이다.
(단위:억원)
구 분 |
구 간 |
연장(㎞) |
사업비 |
특 성 |
비 고 |
|
|
148.7 |
112,607 |
|
|
남북 1축 |
시흥~도심~은평 |
24.5 |
19,400 |
- 서남ㆍ서북지역과 도심을 직접 연결 ∙도심 및 용산부도심 접근성 강화 |
|
남북 2축 |
양재~한남~도봉 |
26.3 |
20,060 |
- 강북, 도심, 경부고속도로를 직결 ∙경부고속도로, 도봉로 정체완화 |
|
남북 3축 |
세곡~성수~상계 |
22.8 |
17,937 |
- 동부간선도로와 강남을 연결 ∙중랑천 생태하천 복원 |
대형차 혼용도로 |
동서 1축 |
상암~도심~중랑 |
22.3 |
17,110 |
- 제2자유로, 도심, 북부간선 연결 ∙내부순환로 교통분담 |
|
동서 2축 |
신월~도심~강동 |
22.3 |
18,320 |
- 동서방향 간선도로망 확충 ∙경인지역 접근성 강화 |
|
동서 3축 |
강서~서초~방이 |
30.5 |
19,780 |
- 김포공항, 영동, 잠실을 직접연결 ∙김포공항 접근성 향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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