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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생애최초 특별공급 첫날 3.5대 1

모두우리 2009. 10. 20.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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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금자리 생애최초 특별공급 첫날 3.5대 1

연합뉴스 | 입력 2009.10.20 22:10 | 수정 2009.10.20 22:11

강남 세곡, 서초 우면 경쟁 치열
(서울=연합뉴스) 서미숙 기자 =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사전예약에서 첫 선을 보인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첫 날부터 인기를 끌었다.

특히 '반값 아파트'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은 10년의 전매제한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일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 4곳의 근로자 생애최초 특별공급 물량 2천852가구에 대해 첫 날 사전예약을 받은 결과 인터넷과 현장 접수를 합해 총 9천979명이 신청, 평균 3.5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지구별로는 서울 강남 세곡지구가 281가구 모집에 4천135명이 신청해 평균 14.7대 1, 서초 우면지구는 172가구 배정에 2천172명이 신청해 12.6대 1의 높은 청약률을 기록했다.

또 강남권 보다는 낮지만 고양 원흥지구는 507가구에 1천29명이 몰려 평균 2대 1, 하남 미사지구는 1천892가구에 2천643명이 신청해 평균 1.4대 1의 청약률을 보였다.

서울 강남 세곡과 서초 우면은 예상대로 접수 첫 날부터 전 주택형의 신청자가 모집 가구수를 넘어서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강남 세곡 A1블록의 전용 84㎡는 최고 22대 1의 청약률을 보였고, 서초 우면 역시 A2블록의 전용 84㎡가 16.9대 1의 최고 청약률을 기록했다.

고양 원흥지구는 첫 날 접수에서 7개 주택형 가운데 A6블록 전용 74㎡ 1개 주택형만 8가구가 남았을 뿐 나머지는 모두 경쟁이 붙었다.

다만 공급물량이 많았던 하남 미사지구는 하남시 우선공급 물량을 중심으로 신청자 수가 공급 가구수에 못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생애최초 특별공급은 사흘동안 접수해 추첨에 의해 당첨자를 선정하기 때문에 신청자가 배정 가구수를 초과했더라도 22일(목)까지 계속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생애최초 특별공급이 자격요건이 까다롭지만 많은 사람들이 청약을 했다"며 "이번 생애최초 특별공급과 신혼부부 특별공급 신청자는 이달 26일부터 시작되는 일반 1순위 물량에도 중복 청약할 수 있어 상대적으로 유리하다"고 말했다.

sm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