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현장 레이더] 호가 3천만원 올랐던 개포지구 1주새 1천만원 내려
한국경제 | 입력 2011.03.30 18:33
재정비안 통과 직후 급등세 꺾여…거래량도 10여건 불과
30일 오후 개포주공 1단지.곳곳에 붙어 있는 '축,지구단위계획 서울시 심의 통과'란 현수막이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부동산 중개업소엔 투자수익률을 추정한 시뮬레이션 표가 비치됐고,중개사들은 삼삼오오 모여 투자가이드 전략을 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매수를 문의하는 발길은 적었다. 지난 23일 재정비안 통과 이후 단지별 · 규모별로 3000만~5000만원이던 호가 상승폭은 2500만~4000만원으로 낮아졌다. 거래량도 10여건에 그쳤다.
거래도 1주일 새 10여건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다. 박상환 가나안 대표는 "이 정도 호재라면 1~4단지에서 20여건 이상 거래돼야 정상인데 예상보다 매수세가 약하다"고 말했다. 거래 사례는 통과 이전 매물 중 가격대가 낮은 것들이 많았다. 한경수 행복공인 대표는 "1단지 42㎡가 24일 8억1000만원에,1단지와 3단지 36㎡가 25일 각각 7억2000만원과 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며 "저가매물만 거래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추격 매수세가 강하지 않아 호가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형관 동명공인 대표는 "부동산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고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관련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확실치 않은 영향"이라고 전했다. 채 대표는 "이달 들어 시장이 소강 상태여서 재정비안 통과가 강한 호재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상 추가분담금과 차입시 이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호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장규호/심은지 기자 danielc@hankyung.com
30일 오후 개포주공 1단지.곳곳에 붙어 있는 '축,지구단위계획 서울시 심의 통과'란 현수막이 주민들의 개발 기대감을 보여주고 있었다. 부동산 중개업소엔 투자수익률을 추정한 시뮬레이션 표가 비치됐고,중개사들은 삼삼오오 모여 투자가이드 전략을 짜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매수를 문의하는 발길은 적었다. 지난 23일 재정비안 통과 이후 단지별 · 규모별로 3000만~5000만원이던 호가 상승폭은 2500만~4000만원으로 낮아졌다. 거래량도 10여건에 그쳤다.
주공1단지에서 거래가 가장 많은 전용 42㎡는 지난 25일 8억3000만원에 거래됐으나 현재 매도호가는 8억2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채은희 개포부동산 대표는 "매수 희망 가격대가 8억1000만원 선으로 매도호가와 큰 차이가 없지만 여전히 관망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주공4단지 42㎡도 재정비안 통과 직후 7억8000만원으로 3000만원가량 호가가 올랐으나 지금은 1000만원 떨어진 7억7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거래도 1주일 새 10여건에 그칠 정도로 부진하다. 박상환 가나안 대표는 "이 정도 호재라면 1~4단지에서 20여건 이상 거래돼야 정상인데 예상보다 매수세가 약하다"고 말했다. 거래 사례는 통과 이전 매물 중 가격대가 낮은 것들이 많았다. 한경수 행복공인 대표는 "1단지 42㎡가 24일 8억1000만원에,1단지와 3단지 36㎡가 25일 각각 7억2000만원과 6억9000만원에 거래됐다"며 "저가매물만 거래되는 양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중개업소 관계자들은 추격 매수세가 강하지 않아 호가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형관 동명공인 대표는 "부동산 시장 전망이 불확실하고 취득세를 감면해 주는 관련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도 확실치 않은 영향"이라고 전했다. 채 대표는 "이달 들어 시장이 소강 상태여서 재정비안 통과가 강한 호재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예상 추가분담금과 차입시 이자비용 등을 감안하면 수익률이 높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호가를 낮추는 요인으로 분석됐다.
장규호/심은지 기자 danielc@hankyung.com
'서울 > 서울강남(송파,강남,서초)'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초 서초1322 서초우성3차 재건축 용적률 완화 (0) | 2011.04.07 |
---|---|
송파 마천동 93일대(마천성당부근) 건축허가 제한 (0) | 2011.04.02 |
강남3구 3·22대책이후 아파트 거래 ‘실종’-파이낸셜 (0) | 2011.03.30 |
서초 반포동 2-1 일원 신반포1차 (0) | 2011.03.17 |
서초 서초동 1331외 1필지 우성2차 재건축 용적률 완화 (0) | 2011.0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