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9년 청량리역, 수도권 광역교통 허브로 탈바꿈
-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마련 -
□ 109년 역사의 청량리역이 11개 철도노선을 중심으로 하루 30만 명 이상이 모이는 교통의 허브이자 일자리·문화 등이 어우러진 수도권 동북부 최대 광역중심지로 새롭게 태어난다.
□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최기주, 이하 대광위)는 서울특별시(시장 직무대행 서정협), 국가철도공단(이사장 김상균), 한국철도공사(사장 손병석)와 함께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을 발표했다.
ㅇ “청량리역 광역환승센터 종합구상안”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B, C노선 개통과 함께 광역교통의 핵심 결절점이 될 청량리역의 위상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여 획기적인 환승시스템을 구축하고, 일자리·문화·주거가 어우러지는 동북권 광역거점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 현재 1호선, 분당선을 포함한 7개 철도 노선과 46개 버스 노선이 연결되어 있는 청량리역은 하루 평균 15만 명이 이용하는 대규모 환승역임에도 불구하고,
ㅇ 1호선, 지상철도(분당선 등), 버스 등 교통수단 간 환승체계가 열악*할 뿐만 아니라 청량리역 일대 버스 중앙차로 단절 및 광역버스 회차시설 부재 등으로 인한 교통 혼잡 및 보행자 안전사고 발생 등이 심각**한 상황이다.
* 교통수단 간 환승을 위한 이동시간이 3분〜5분으로 서비스수준(LOS) D∼E
** 왕산로 일대 첨두시간 평균속도는 20km/h, 서울지역 노인 보행사고 최다 발생
□ 또한, 청량리역 일대는 대학 및 연구기관이 밀집*되어 신성장 발전의 잠재력이 높지만 고용·문화 등의 인프라는 매우 취약**하다.
* 서울시립대, 고려대 등 약 10개 대학과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등 연구기관 다수
** 직주균형지수(’17년): 도심권 364 > 동남권 207.5 >> 동북권(청량리역) 74
□ 본 구상안은 GTX의 개통을 계기로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고, 동북권의 교통·경제·생활 중심지로 성장시켜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수립하였으며,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동북권 유일의 ‘GTX-환승Triangle’인 청량리역에 혁신적인 환승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마련한다.
ㅇ GTX B, C노선이 교차하는 청량리역은 노선간 별도의 이동 없이 동일 승강장에서 바로 환승할 수 있는 수평환승시스템을 구축해, 수도권 대중교통의 골격인 GTX의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 수평환승시스템 사례: 김포공항역(공항철도-9호선), 금정역(1호선-4호선)
ㅇ 또한, GTX 운행시간과 배차간격 등을 조정하여 GTX B, C노선 간 환승 대기시간이 최소화 되도록 검토할 예정이다.
ㅇ 이와 같은 ‘초’ 단위 환승시스템이 구축될 경우 대중교통 이용자들의 편의가 확대됨은 물론 경기 동부(남양주 등) 및 북부(양주·의정부 등)에서 서울·경기 남부로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 1호선, 지상철도(분당선 등), 버스 등 모든 교통수단에서 GTX로의 환승이 쉽고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청량리역의 대중교통 체계는 GTX를 중심으로 새롭게 재편된다.
* 청량리역의 모든 교통수단 간 환승수요(’30년)는 총 14만 명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GTX 관련 수요가 84%로 분석
ㅇ 지상부 교통체계는 현재 청량리역 앞 왕산로에 밀집되어 있는 버스정류장을 환승센터 중심으로 재편하여, 버스와 철도 간의 환승동선을 줄이고 지상부의 교통혼잡과 보행자 안전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ㅇ 특히, 버스환승센터를 통해, 청량리역 일대에서 단절되었던 버스중앙차로를 연결함으로써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구리·남양주 방면을 오가는 광역버스가 불필요한 우회로 인해 교통혼잡을 야기하지 않도록 구상한다.
* 현재 22개 노선(일 2,400회 운행)이 회차를 위해 청량리역 주변 약2km를 우회
ㅇ 아울러, 청량리역 광장 하부에는 GTX, 1호선, 버스 등 대중교통 이용객들을 위한 통합대합실을 설치하여, GTX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환승동선을 최적화한다.
- 통합대합실에는 환승객을 위한 라운지뿐 아니라 문화·예술을 위한 공간도 배치하여 지상부 광장과 연계한 열린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ㅇ 향후, 대광위·서울시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버스환승센터를 지하로 배치하는 방안 등을 보다 면밀히 검토하여 현재의 환승서비스 수준(D~E 등급)보다 향상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해 나갈 예정이다.
□ 광역환승센터와 함께 청량리역 일대는 동북권의 균형발전과 성장을 견인하는 광역교통·경제·생활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핵심기능이 강화된다.
ㅇ 홍릉연구단지 및 인접 대학 등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지역에 특화된 일자리 창출 및 신성장 산업 육성을 위한 상업·업무기능을 강화하고, 이와 연계한 청년주택, 문화시설 등도 함께 도입한다.
ㅇ 이를 위해 청량리역 일대 복합개발과 함께 주변지역에 대한 선제적 관리방안을 수립하여 청량리역 일대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지역 간 연결성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 청량리역을 중심으로 도심으로 연결되는 ‘상업·업무축’, 홍릉클러스터 등으로 연결되는 ‘R&D·산학연계축’, 서울시립대로 연결되는 ’청년창업·문화축’을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윈회 최기주 위원장은 “GTX 개통으로 수도권의 교통 패러다임이 크게 변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ㅇ “이에 대비해 GTX 연계교통 체계와 주변부의 공간계획을 동시에 계획할 필요가 있어 서울시와 함께 종합구상안을 마련”했다고 밝히고,
ㅇ “이번에 구상한 계획들이 GTX와 연계하여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서울시, 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더욱 긴밀하게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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