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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재개발 제1-3 정비안

모두우리 2021. 10. 28.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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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행정복합청사, 소방합동청사 건립사업 정비계획(안)
도시계획위원회 “수정가결”

 

서울시는 20211027일 제14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하고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지구 정비계획 변경()수정가결하였다.

 

종로구 수송동 146-12번지 일대는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가 입지한 곳으로, 건축물 노후화 및 업무공간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03년부터 종로구청의 건립사업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었다.

종로구청사는 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보건소 등 약 1,20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며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1938년 준공된 수송초등학교 건물을 증·개축하여 사용하고 있으나, 노후화되고 안전에 취약한 상태이며, 사무공간 부족으로 일부 부서는 인근 건물을 임차하여 사용하였다.

 

대상지는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3지구에 해당되며, 당초 종로구 청사만을 재건축하는 정비계획()이 수립되어 2016년에 도시계획위원회에 상정되었으나, 근무여건이 열악한 종로소방서와의 통합개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과 함께 계획() “보류결정이 내려졌다.

 

종로소방서는 1978년 준공된 건물로 노후화되고 협소하여 대형소방차량 주차가 어려워 소방 활동에 어려움이 있어 청사 개선이 필요한 상태이다.

 

서울시와 종로구는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종로구청과 종로소방서의 통합개발 논의에 착수하였다. 이 과정에서 은평구로 이전 예정이었던 소방 지휘부(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의 서울 중심부 배치의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지리적 중심이며 도로망 발달로 출동시간 단축에 유리한 현 종로소방서 위치가 적합한 것으로 검토되었다.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는 현재 남산(중구 예장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소방재난본부에는 지하1, 지상6층의 건물에 160여명이, 종합방재센터에는 지하벙커(지하1~지하3) 형태의 건물에 180여 명이 상주하고 있다.

 

수많은 논의를 거쳐 2019년 최종적으로 소방합동청사(서울소방재난본부, 합방재센터, 종로소방서)와 종로구 행정복합청사(종로구청, 종로구의회, 종로보건소) 함께 건립하는 기본계획이 마련되었고, 이에 부합하는 정비계획 변경()이 금회 도시계획위원회에 재상정되었다.

 

대상지가 과거 정도전 집터, 사복시*터였으며, 옛 수송초등학교(현재 종로구청 본관) 건물이 남아 있는 역사적 맥락을 고려하여, 대상지 중앙에는 종로마당이 조성되며, 서측에 소방합동청사가, 동측에는 종로구 행정복합청사가 배치된다. 건물 규모는 지하5, 지상16층으로 계획되었다.

 

*조선시대 궁중의 가마마필목장 등을 관장한 관청

 

용적률 700% 이하, 높이 70m이하로 정비계획이 결정됨에 따라 연면적 78의 건물이 들어설 예정이며, 이 중 소방합동청사는 약 2, 종로 복합청사는 약 58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된 종로구청 본관(구 수송초등학교) 일부를 보존 및 리모델링하여 역사성을 보존하고, 시민들이 문화생활을 향유할 수 있는 문학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광화문 지하철 역에서 바로 접근이 가능하도록 지하공공보행통로를 연결하고 종로마당 등 공개공간, 옥상정원과 도시전망대를 조성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는 열린 청사를 건립할 계획이다.

 

수송 1-3지구 정비계획 변경()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수정가결됨에 따라 통합청사의 설계는 221, 공사는 24년 말까지 마무리할 예정으로 재난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소방컨트롤타워가 서울 중심부에 조성되고, 종로의 역사와 문화, 예술이 공존하는 종로구청사가 건립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