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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자금이 상가분양시장으로?-머니투데이

모두우리 2009. 3. 3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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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자금이 상가분양시장으로?

머니투데이 | 이군호 기자 | 입력 2009.03.30 12:19

 

[머니투데이 이군호기자][판교ㆍ송도ㆍ청라 상가 입찰에만 수백억 몰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상가시장에 예상치 못한 자금이 몰리고 있다.
30일 대한주택공사와 상가정보연구소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25일 진행된 판교신도시 주공상가 입찰에서는 34개 점포중 6개만 유찰돼 82.4%의 최종 낙찰률을 보였고 낙찰가격 총액은 117여억원에 달했다. 지난 2008년 11월 13.6%에 불과한 입찰결과에 비하면 급격한 증가세를 �이고 있다.

올해 초 판교 푸르지오 그랑블과 판교 중대형 임대가 분양 대박을 터뜨린데 이어 단독주택지에도 수요가 몰리는 등 판교가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남양주가운 C2블록(7단지)과 오산세교 B-2블록에서 낙찰된 신규분양 7개 점포에는 약 11억원이 유입됐다.

지난 25일 마감된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신도시 커낼워크 청약에서는 평균 경쟁률 1.6대 1과 최고 경쟁률 37대 1을 각각 기록했고, D1ㆍD3블록 137개 점포에 대한 초기 계약률도 50%에 달했다. 커낼워크는 D1ㆍD3블록에 이어 31일에는 D2ㆍD4블록 206개 점포에 대한 청약을 진행한다.

지난 24일~25일 진행된 인천 청라지구 상업용지 재입찰에서도 땅값만 총 216여억원이 몰렸다. 단 상업용지 총 19개 필지 중 최종 낙찰된 필지는 4개로 21%의 낙찰률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청라지구 재입찰 상업용지의 평균 가격이 3.3m²당 1100만~1200만원대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됐지만 청라지구의 개발사업이 아직 활성화되지 못해 투자가 아직 주춤한 것으로 분석됐다. 토공은 이날 유찰된 용지를 4월중 재공급할 예정이다.

상가정보연구소 박대원 소장은 "전반적인 상가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신규 분양물량 대해 투자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며 "금리 인하, 토지보상금 유입 등이 상가 투자시장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