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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시장, 강남은 '봄'…강북은 '겨울'
노컷뉴스 | 입력 2009.04.06 07:48 |
[CBS경제부 양승진 기자]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에 힘입어 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추가 하락 우려 속에 약세를 보여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집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와 소형아파트 인기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3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아파트가 2주 연속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강남권 일부 아파트는 작년 말 시세를 회복했다.
강동구 둔촌동 D부동산 관계자는 "주공2단지 82㎡(25평형)가 8억 원에서 8억 5천만 원으로, 3단지 76㎡(23평형)가 5억 9천500만 원에서 6억 2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 A부동산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등의 호재로 주공5단지 119㎡가 3천500만원 오른 13억3천만~13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G부동산 관계자는 "주공4단지 42㎡(13평형)이 7억 250만 원에서 7억 4천만 원으로, 주공6단지(고층) 82㎡(25평형)은 6억 5천만 원에서 6억 8천만 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수요자의 관심이 늘고 있어 큰 폭의 상승세는 없더라도 경기 회복 전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 잠원동 J부동산 관계자도 "잠원동 일재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한 달 사이 1억 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양도세 중과 완화 등 부동산관련 규제들이 서서히 풀리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질을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강남권 강세…비강남권과 격차 벌려
반면 동작과 마포, 노원, 서대문구 등 비강남권 지역은 추가 하락 우려 속에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133층 규모의 상암DMC 랜드마크 빌딩 건립이 본격화 될 예정이지만 주변 아파트 매물 보유자들만 기대감이 형성돼 물건을 회수할 뿐 매수자들은 요지부동이다. 노원구도 소형 위주의 싼 매물만 거래될 뿐 거래시장이 조용하다.
최근 강남권과 비강남권 간 아파트값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3.3㎡당 평균 매매가 격차는 1천107만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0만 원 정도 차이가 벌어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양극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강남권은 지난주에 이어 재건축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강남권은 추가 하락 우려 속에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부 신도시도 '강남 훈풍'으로 상승세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다.
산본과 중동, 평촌, 일산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분당만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다.
분당 샛별우방 158㎡(48평형)는 5천만 원이 오른 9억 5천만 원에, 이매동 이매금강 69㎡(21평형)가 1천만 원이 오른 2억 8천500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는데 과천과 성남, 안양 등은 올랐고 군포와 광명, 하남 등은 내렸다.
과천 원문동 G부동산 관계자는 "주공4단지 92㎡(28평형)가 4천만 원이 오른 5억 3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에 힘입어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720@cbs.co.kr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에 힘입어 강남권 아파트값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비강남권 아파트값은 추가 하락 우려 속에 약세를 보여 강남권과 비강남권간 집값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강남과 서초, 송파, 강동구 등 강남권의 아파트 가격이 재건축 아파트값 강세와 소형아파트 인기에 힘입어 일제히 올랐다.
3월 중순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한 서울 재건축아파트가 2주 연속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는 가운데 강남권 일부 아파트는 작년 말 시세를 회복했다.
지난주에는 둔촌지구, 고덕지구 등 저밀도 재건축 단지가 포함된 강동구가 가장 많이 올랐다.
강동구 둔촌동 D부동산 관계자는 "주공2단지 82㎡(25평형)가 8억 원에서 8억 5천만 원으로, 3단지 76㎡(23평형)가 5억 9천500만 원에서 6억 2천만 원으로 상향 조정됐다"고 말했다.
송파구 잠실동 A부동산 관계자는 "제2롯데월드 건립 허용 등의 호재로 주공5단지 119㎡가 3천500만원 오른 13억3천만~13억5천만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고 말했다.
강남구에서는 개포동 G부동산 관계자는 "주공4단지 42㎡(13평형)이 7억 250만 원에서 7억 4천만 원으로, 주공6단지(고층) 82㎡(25평형)은 6억 5천만 원에서 6억 8천만 원으로 가격이 상승했다"며 "수요자의 관심이 늘고 있어 큰 폭의 상승세는 없더라도 경기 회복 전까지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초구 잠원동 J부동산 관계자도 "잠원동 일재 재건축 단지들이 최근 한 달 사이 1억 원 가량 올랐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양도세 중과 완화 등 부동산관련 규제들이 서서히 풀리자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세차익을 기대하는 투자자들의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입질을 시작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 강남권 강세…비강남권과 격차 벌려
반면 동작과 마포, 노원, 서대문구 등 비강남권 지역은 추가 하락 우려 속에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마포구는 133층 규모의 상암DMC 랜드마크 빌딩 건립이 본격화 될 예정이지만 주변 아파트 매물 보유자들만 기대감이 형성돼 물건을 회수할 뿐 매수자들은 요지부동이다. 노원구도 소형 위주의 싼 매물만 거래될 뿐 거래시장이 조용하다.
최근 강남권과 비강남권 간 아파트값 격차는 더욱 벌어지는 추세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3월 말 현재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3.3㎡당 평균 매매가 격차는 1천107만 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50만 원 정도 차이가 벌어졌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서울 강남권과 비강남권의 양극화가 확산되고 있다"며 "강남권은 지난주에 이어 재건축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비강남권은 추가 하락 우려 속에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 일부 신도시도 '강남 훈풍'으로 상승세
신도시 아파트값은 지난주와 비교해 대부분 하락했다.
산본과 중동, 평촌, 일산 아파트값이 떨어졌고, 분당만 유일하게 가격이 올랐다.
분당 샛별우방 158㎡(48평형)는 5천만 원이 오른 9억 5천만 원에, 이매동 이매금강 69㎡(21평형)가 1천만 원이 오른 2억 8천500만 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수도권은 보합세를 보였는데 과천과 성남, 안양 등은 올랐고 군포와 광명, 하남 등은 내렸다.
과천 원문동 G부동산 관계자는 "주공4단지 92㎡(28평형)가 4천만 원이 오른 5억 3천만 원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면서 "서울 강남권 재건축 상승세에 힘입어 집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720@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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