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일반정책/부동산·경기-동향

한은, 한국 경제 긴 침체 예고

모두우리 2009. 4. 10.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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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물가 및 부동산가격

 

□ 3월중 소비자물가는 3.9% 상승(전년동월대비)하여 전월보다 오름세 둔화

(전년동월대비 2월 4.1% → 3월 3.9%, 전월대비 0.7% → 0.7%)

 

농축산물가격이 크게 올랐으나 공업제품가격은 상승세가 둔화

 

* <별첨> ‘3월중 소비자물가 상승 요인’ 참조

 

근원인플레이션율은 4.5%(전년동월대비)로 전월 수준을 하회

(전년동월대비 2월 5.2% → 3월 4.5%, 전월대비 0.4% → 0.4%)

 

주요 물가 지표

(전기말월대비, %)

 

 

2008

 

2009

 

연간

1/4

2/4

3/4

4/4

 

1/4

2월

3월

소비자물가

 

4.1

1.8

2.0

0.6

-0.4

 

1.5

0.7

0.7

[전년동기대비]

 

[4.7]

[3.8]

[4.8]

[5.5]

[4.5]

 

[3.9]

[4.1]

[3.9]

상 품

 

4.4

1.4

4.1

0.5

-1.7

 

2.8

1.5

1.1

 

농축수산물

 

2.5

-1.2

-0.5

4.3

-0.1

 

6.2

0.6

1.9

 

(농산물)

 

-3.1

-3.3

-6.2

6.3

0.5

 

7.8

1.1

2.3

 

공업제품

 

4.9

2.1

5.4

-0.5

-2.0

 

1.9

1.7

0.9

 

(석유류)

 

-8.9

3.3

19.1

-8.9

-18.7

 

4.0

6.2

2.1

서 비 스

 

4.0

2.1

0.7

0.6

0.5

 

0.7

0.1

0.5

 

집 세

 

2.4

0.6

0.8

0.5

0.6

 

0.1

0.0

0.0

 

공공요금

 

1.8

0.6

0.4

0.2

0.6

 

0.6

0.0

0.3

 

개인서비스

 

5.4

3.1

1.0

0.8

0.4

 

0.9

0.2

0.7

근원인플레이션

 

5.6

2.1

1.4

1.1

0.9

 

1.0

0.4

0.4

[전년동기대비]

 

[4.2]

[3.0]

[3.9]

[4.8]

[5.4]

 

[4.9]

[5.2]

[4.5]

생산자물가

 

5.6

2.9

5.8

1.3

-4.3

 

0.6

[전년동기대비]

 

[8.6]

[5.1]

[9.0]

[12.1]

[8.0]

 

[‥]

[4.4]

[‥]

자료:통계청 「소비자물가」

□ 아파트 매매가격 : 하락폭 축소

 

3월중 아파트 매매가격은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하락폭 축소(전월대비 1월 -0.7% → 2월 -0.3% → 3월 -0.2%)

 

아파트 전세가격은 봄 이사철을 맞아 상승하였으며 특히 강남지역의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는 모습

(전월대비 1월 -1.2% → 2월 -0.3% → 3월 0.2%)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

(전기말월대비, %)

 

 

2008

 

2009

 

연간

1/4

2/4

3/4

4/4

 

1/4

2월

3월

■ 아파트 매매가격

 

2.3

1.0

2.1

0.6

-1.5

 

-1.2

-0.3

-0.2

 

< 수 도 권>

 

2.9

1.7

3.2

0.6

-2.6

 

-1.8

-0.4

-0.4

 

서 울

 

3.2

2.4

3.4

0.3

-2.8

 

-1.3

-0.2

-0.3

 

(강 남)

 

(-1.9)

(0.7)

(1.3)

(-0.2)

(-3.7)

 

(-1.1)

(0.2)

(-0.1)

 

(강 북)

 

(9.4)

(4.5)

(5.8)

(0.7)

(-1.8)

 

(-1.7)

(-0.6)

(-0.4)

 

경 기

 

1.0

1.1

2.5

0.4

-3.0

 

-2.2

-0.6

-0.5

 

인 천

 

10.5

2.3

5.4

3.0

-0.6

 

-1.5

-0.5

-0.5

아파트 전세가격

 

0.8

0.8

1.0

0.6

-1.6

 

-1.3

-0.3

0.2

 

< 수 도 권>

 

-0.4

1.0

1.1

0.6

-3.0

 

-1.8

-0.3

0.4

 

서 울

 

-1.8

1.2

0.9

0.2

-3.9

 

-0.8

0.2

0.7

자료 : 국민은행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한은, 한국 경제 긴 침체 예고

모멘텀 없어..내년 하반기 회복

연합뉴스 | 입력 2009.04.10 10:13 | 수정 2009.04.10 11:05 |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이준서 기자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2009년 경제전망(수정)'에서 한국경제가 앞으로 상당기간 지지부진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임을 예고했다.

이는 글로벌 경제가 쉽게 회복되지 않는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신용경색 확산, 부동산가격 급락 가능성 등은 앞으로 한국경제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한은은 설명했다.

◇ "경기 내년 하반기에나 회복"

이번 전망에서 주목됐던 것은 경기의 회복시점이다. 경기가 이미 살아나기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한은은 경기회복이 내년 하반기에 들어서야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한은은 전기대비 성장률이 1분기 0.2%, 2분기 0.5%에 이어 하반기에는 0.9%를 나타내 연간 성장률이 -2.4%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마디로 경기가 옆으로 기어간다는 뜻이다.

2010년에도 성장률이 3.5%에 이르지만 회복속도는 상당히 느리다는 것이 한은의 설명이다.

김재천 한은 조사국장은 "경기저점이 올해 2분기 또는 3분기 일수 있으나 그 회복속도는 상당히 느리다"면서 "내년에 성장률이 3.5%에 이르러도 올해의 -2.4%에서 올라가는 것인 만큼 잠재성장률 수준에는 못미친다"고 말했다.

이는 한국경제가 `L' 자형을 그리는 답답한 상태를 상당기간 지속할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당초 작년 12월에 내놨던 전망과는 다르다. 당시, 한은은 전기비 기준으로 상반기 0.9%에서 하반기 1.3%로 올라가 연간 2.0%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하반기에는 회복기로 접어든다는 것이 한은의 분석이었다.

이번에 한은이 부정적인 전망을 내놓은 것은 글로벌 금융시스템 복구가 빠르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한은은 세계경제가 회복되지 않는다면 한국이 단기간에 성장 모멘텀을 되찾기는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은은 주요국의 올해 경제성장률로 미국 -2.7%, 일본 -6.0%, 유로 -3.4%, 중국 6.8% 등으로 제시했다.

◇ 설비투자.소비 부진 극심

내수 부문에서는 건설경기를 제외하면 전 부문이 극심한 침체를 겪을 것으로 전망됐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2007년 5.1%에서 지난해 0.9%로 급격히 줄었고, 올해 -2.6%의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한은은 예상했다. 민간소비가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것은 카드사태 직후인 2003년의 -0.4% 이후 6년만이다.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졌고 정부가 각종 민생.고용안정 대책을 내놓고는 있다. 그러나 가계의 구매력이 떨어진 데다 자산가격 전망이 불확실하기 때문에 소비가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분석이다.

기업의 설비투자 전망은 상당히 어둡다. 연간 설비투자 증가율은 지난해 -2.0%로 2003년 이후 7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데 이어 올해는 무려 -18.0%로 추락할 것으로 한은은 전망했다.

주요 민간경제 연구소들이 10% 안팎의 설비투자 감소세를 예상한 점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비관적이다.

건설투자는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등에 힘입어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 수출 격감..경상수지 큰폭 흑자

올해 우리 경제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문은 수출이 격감한다는 점이다. 다른 국가에 비해 무역 의존도가 큰 만큼 수출 둔화는 한국 경제에 결정적인 타격을 준다.

한은은 통관 기준으로 수출이 작년보다 20.6% 감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분기별로는 수출 감소폭이 올해 1분기 -24.5%에서 2분기 -29.3%로 떨어지면서 저점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다만, 여기에는 작년 2분기의 수출이 워낙 호조를 보인데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되는 만큼 실제로는 수출 여건이 완만하게 개선되고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내수와 수출이 모두 위축되면서 수입은 더 크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여기에 해외여행을 자제하는 분위기 등에 힘입어 서비스수지 적자폭이 줄면서 올해 경상수지는 대폭 흑자가 예상된다.

지난 8일 기획재정부는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160억 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봤고 한은은 20억 달러가 많은 180억 달러를 전망치로 내놨다.

◇ 고용은 2분기가 최악
경기침체는 무엇보다 고용에 직접적인 타격을 준다.
한은은 고용인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분기에 14만명, 2분기에 19만명이 각각 줄어는데 이어 하반기에는 9만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연간 평균으로 13만명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김재천 국장은 "추경으로 늘어나는 일자리가 17만개 정도 되는 것으로 봤으며 그런 대책이 없었다면 취업자가 연간 30만명까지 감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은은 하반기 들어 경기부진이 다소 완화되는 데다 정부의 추경예산 집행 등으로 고용사정이 다소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작년 말에 내놓은 전망에 비해서는 상당히 부정적이다.

한은은 작년 12월 전망에서 올해 상반기에 4만명이 줄어들지만 하반기에는 11만명이 늘어나면서 연간으로 4만명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고용 악화는 내수를 더욱 짓누른다는 점에서 경제 전반에 큰 부담을 준다. 특히 고소득층보다는 저소득층이 생활고에 시달리게 되며 이는 사회 문제로 이어질 수도 있다.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