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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 서울 동부권 천호지구 첨단업무도시 탈바꿈한다-헤럴드

모두우리 2009. 4. 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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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부권 천호지구 첨단업무도시 탈바꿈한다

헤럴드경제 | 입력 2009.04.02 10:37

 

지하철 천호역ㆍ강동역ㆍ길동역 등 3개 역세권이 자리하고 있는 천호 지구가 목동과 잠실에 버금가는 서울 동부권의 첨단 업무중심 도시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제 11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동구 천호동 일대 65만 8633㎡에 대한 천호지구 제 1종지구단위계획(안)을 심의, 수정가결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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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번 서울시의 천호지구 지정은 지난해 12월 천호역을 둘러싼 강동구 천호동 453 일대 27만 7100㎡를 '천호ㆍ성내 재정비촉진지구(옛 균형발전촉진지구)'로 확정한 뒤 주변 지역과의 연계 및 보완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통과된 천호지구 1종지구단위계획구역에 따르면 천호지구는 천호ㆍ성내 재정비촉진지구와 차별화될 수 있도록 지구단위계획구역의 최고 높이를 일부 하향 조정하도록 했다. 공동위는 일반상업ㆍ근린상업지역은 당초 기준높이 100m이하, 최고높이 150m이하에서 기준높이 100m이하, 최고 높인 120m이하로 조정했다.

준주거지역은 각각 80m이하, 100m이하로 낮추라고 결정했다. 반면 천호ㆍ성내 재정비촉진지구내에 위치하는 천호동 454의 1 일대(현재 이마트와 현대백화점 사이)엔 이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을 할 최고 160m(40층) 높이의 고층 빌딩이 들어서 높이에서 차별화될 전망이다.

또 천호대로변의 상업지역 활성화를 위해 천호대로를 중심으로 북측은 일반상업지역으로, 남측은 근리상업지역으로 하고, 특별계획구역은 대로변에 업무 및 상업시설 배치를 지침화하고 주거기능을 전면 배치하는 것은 불허하기로 했다.

또 도시건축공동위는 한강 및 광진교 걷고 싶은 다리 보행로와 연계해 주민공동시설에 공공문화시설을 도입하라고 지시했다. 또 한강 공공성 회복선언과 연계할 수 있도록 한강변 녹지를 확대하고, 쌈지형 공지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

서울시 진희선 도시관리과장은 "강동구 천호동 일대는 도심과 강남, 경기 북부를 잇는 교통의 요충지로 교차역세권(5호선, 8호선)과 간선급행버스(BRT)와 같은 광역접근성 개선으로 새로운 입지적 환경변화를 맞고 있다"며 "특히 뉴타운과 재정비촉진지구, 강일도시개발 및 택지개발지구 등 대대적인 지역구조 개편이 진행되고 있어 지역개발의 중심성이 요구되고 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주변 부동산 업계는 천호뉴타운과 천호 재정비촉진지구에 이어 천호지구 1종 지구단위계획 등이 확정되고, 고덕ㆍ둔촌 재건축 단지 등이 기다리고 있어 천호동 일대가 친환경 첨단 업무지구와 주거단지로 거듭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지웅 기자/goahead@herald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