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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전셋값 급등 매매로 전환-파이낸셜

모두우리 2011. 1. 15. 2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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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남부 전셋값 급등 매매로 전환

파이낸셜뉴스 | 김명지 | 입력 2011.01.14 18:14  



경기 남부지역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연초부터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부담을 느낀 세입자들이 매수로 전환하면서 집값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14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이번 주(7일 대비 13일 현재) 경기지역의 평균 집값변동률이 0.02%로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오산은 0.13%나 오른 것을 비롯해 분당(0.07%), 안양·용인(각 0.06%), 과천·평택(각 0.05%) 등 경기 남부지역의 집값이 초강세를 나타냈다.

분당신도시는 중소형 아파트 거래가 활발하다. 가격이 바닥을 쳤다고 판단한 실수요자들이 매입을 서두르면서 매매가가 올랐다. 서현동 효자화성 93㎡는 1주일 새 2000만원 오른 4억∼4억3000만원, 구미동 까치신원 102㎡는 1500만원 오른 4억6000만∼5억5000만원에 시세가 형성됐다. 용인지역도 성복동과 신봉동 등지를 중심으로 매매수요가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죽전동 죽전벽산2단지 79㎡는 1200만원 오른 2억5500만∼2억8000만원, 동천동 래미안 이스트팰리스(1블록) 146㎡A는 2000만원 오른 7억1000만∼8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과천지역은 주공2단지와 주공1·6단지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고 갈현·문원동 일대 지식정보타운 조성이 본격으로 추진되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문원동 주공2단지 52㎡가 1000만원 오른 6억6000만∼7억3000만원, 부림동 주공8단지 102㎡는 1000만원 오른 6억9000만∼8억원이다.

오산지역은 오산산업단지 조성 발표 이후 매수세가 일고 있는 가운데 전세난에 따른 전세가율 상승에 따른 매수세 전환도 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이다. 원동 아느칸빌 76㎡는 1주일 새 1000만원 상승한 1억3000만∼1억4000만원, 운암주공5단지 76㎡는 750만원 오른 1억2500만∼1억5500만원에 호가가 형성됐다.

평택지역은 고덕신도시 내 삼성반도체공장 입주 계약 체결 호재로 매수 문의가 늘면서 24주일 만에 플러스 변동률을 기록했다.

/mjkim@fnnews.com김명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