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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양평간 자전거길 개통

모두우리 2011. 11. 28.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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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양평간 자전거길 개통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로 조성할 계획


지금까지 사용하지 않아 방치되었던 폐철도와 폐철교가 리모델링 기간을 거쳐 국민들의 새로운 레져공간으로 탈바꿈합니다. 바로 오는 8일 정식으로 개통되는 '남양주-양평간 남한강 자전거길'입니다.

이번에 개통되는 27km 구간의 남한강 자전거길은 중앙선 복선화로 쓸모없게 된 폐철도와 폐철교 구간을 재활용하여 친환경적이고 안전한 자전거길로 탈바꿈하게 한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특히, 남한강 자전거길은 주변경관이 수려하여 기존의 철로, 간이역사, 북한강 철교 등 옛 시설을 그대로 살리면서 그 중 일부는 전시관, 전망대 등으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또한, 주변 역사 유적 등의 관광자원, 다양한 지역축제, 인근 먹거리 장소와도 연계돼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길로 부상함과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고 예전에 기차가 다니던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간이역사, 터널들은 안전시설을 보완하여 새롭게 탄생해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줄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체 구간 내의 랜드마크가 될 북한강 철교는 트러스(교량의 철 구조물) 부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천연목재로 바닥을 깔아 자연미를 느끼도록 했습니다. 총 4군데 지점에는 투명강화유리를 설치해 철교 아래로 지나가는 강물을 보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할 것이며,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운치 있는 풍경을 자아내도록 했습니다.



환상적인 남한강 자전거길 주변환경

뿐만 아니라 주변 경관과 어우러진 꽃길, 나무터널, 조명, 안전펜스, 안내표지판 등에 공공디자인 개념을 도입해 자연과 어울리면서도 세련되고 품격있는 자전거길로 조성했습니다.

인근의 다산 유적지는 정약용 선생이 태어나고 묻힌 곳으로 선생의 업적과 흔적을 보고 배울 수 있고,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한강 제 1경으로 석양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산책 코스는 물론 많은 드라마, 영화의 촬영지로 손꼽힙니다. 이렇게 남한강변을 따라 자연경관과 어우러진 자전거길은 지역의 여러 관광자원과 연계되어 인기 있는 탐방형 여행 코스가 될 것입니다.


이처럼 이번 자전거길은 지역의 여러 역사, 문화, 관광자원이라는 구슬을 꿰는 실이 되어 지역관광산업을 활성화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남한강 자전거길을 100배 즐길 수 있는 8경을 소개합니다.

1경 팔당댐
조안면과 하남시를 잇는 팔당댐은 높이 29m, 길이 510m의 다목적댐으로 인해 두물머리 일대는 거대한 팔당호가 되어 한층 극적인 풍광을 연출한다. 팔당호는 하루 260만토의 물을 공급하는 수도권의 생명줄이다. 40년 만에 리모델링된 댐은 수변공원을 포함해 한층 친근하고 편안한 휴식처로 변신했다.


2경 봉안터널
터널은 옛 모습이 간직된 채 정밀안전진단과 소화기, CCTV 설치 등 안전성을 보완한 후 자전거길로 다시 태어나 새로운 추억을 줄 것이다. 힘차게 페달을 밟는 숨소리와 바퀴가 돌아가는 소리 울림은 자전거를 타는 이용자들에게 생동감을 즐길 수 있게 할 것이다. 은은한 터널 내 조명과 그늘의 시원함은 여름철 이용자들에게 잠시 나마 땀을 식힐 때 색다른 청량감을 줄 것이다.


3경 능내역

기차가 다니던 간이역사는 옛 모습을 유지하도록 리모델링했다. 이 곳에는 자전거 편의시설, 판매 및 휴게시설, 전시시설 등이 설치됐다. 유휴자원 관광자원화 사업과 연계된 능내역 리모델링은 다산 유적지 등 인근 유적지와 연계해 관광 프로그램화 되어 지역 경제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4경 다산유적지

조선 말의 대학자 다산 정약용이 태어나고, 유배 생활을 마친 후에 돌아와 생을 마감한 곳이다. 다산 생가인 여유당과 다산기념관, 다산문화관 등이 있다. 다산의 묘는 여유당 뒤편 언덕 높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팔당호와 다산길을 끼고 있어 산책코스로도 좋다.


5경 북한강 철교

자전거길의 하이라이트로 양측의 강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최고의 조망장소이다. 주변의 옛 초소를 리모델링한 전시관과 기념관 및 전망대가 시민들에게 공개될 예정인데 쉬면서 둘러보고 한강을 조망할 수 도 있다. 또 철교 바닥은 천연목재를 깔고 4곳에 투명 강화유리를 설치해 흐르는 강물을 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이 가능하다. 철교의 트러스 부분은 자연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도록 도색을 하지 않고 옛 상태를 유지토록 해 녹슨 철교가 주는 운치를 느끼게 한다. 야간엔 철교에 설치된 환상적인 조명으로 안개와 어우리지면 신비감까지 더해진다.


6경 두물머리공원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는 하중도의 최남단으로 호수 같은 강 깊숙이 들어와 있어 이색적이다. 물가에 자라는 수령 400년의 느티나무는 두물머리의 상징으로, 이른 아침 물안개 피는 모습이 매혹적이다. 일대에는 연밭과 체육공원, 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다.


7경 세미원

두물머리 동쪽 강물 깊숙이 머리를 뻗은 반도 끝에 자리한 세미원은 물과 꽃의 정원이다. 세계수련관에서는 50여종의 수련과 60여종의 수생식물을 연중 볼 수 있다. 두물머리의 호쾌한 풍경을 보는 관란대, 모네의 정원, 경주 포석정을 닮은 유상곡수 등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8경 기곡터널

팔당대교에서 양평 양근대교까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한 자전거 길 중 국수역과 아신역 사이에 있는 기곡터널은 길이가 569m로 옛 중앙선 철길 자전거도로 구간의 9개 터널 중 가장 길다. 터널 주변에는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대규모 쉼터가 있다.



총 길이 1,692km의 국토종주 4대강 자전거 노선 열린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국토해양부와 함께 4대강을 따라 조성되는 자전거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친환경적이면서도 친근한 자전거길로 조성되도록 노력해왔습니다. 특히, 이번에 개통되는 남양주-양평간 남한강 자전거길은 인천에서 출발하여 남한강을 따라 소백산맥을 넘어서 낙동강을 지나 부산까지 이어지는 장장 702km의 국토 종주 자전거 노선의 일부로 가장 먼저 개통되는 깊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0월 한강, 금강, 영산강 자전거길과 한강과 낙동강을 잇는 새재 자전거길이 개통되고, 뒤이어 11월 말 낙동강 자전거길도 개통되면 4대강 살리기 사업으로 다시 태어난 한강, 남한강, 영산강, 금강을 따라 총연장 1,692km(지류 및 단절구간 연결 노선 포함)의 국토종주 자전거길이 열리는 것입니다.


국토해양부의 4대강살리기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자전거길과 지형적인 여건으로 단절되는 구간에 대한 행정안전부의 연결 노선이 더해져 만들어진 국토종주 자전거길은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도록 조성되어 자전거 동호인은 물론, 많은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여가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오는 10월 8일 새롭게 태어난 남한강 자전거길은 4대강 자전거길의 첫 시작이 되는 의미깊은 곳으로 지역과 지역을 연결하고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세계적인 명품길이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남한강 자전거길 오는 방법

1. 자전거 이용시

    한강변 자전거도로 북단을 이용해 팔당역 방향으로 이동하면 된다. 다만, 한강자전거도로 남단을 이용할 경우,
    잠실대교, 잠실철교, 광진교를 통해 북단으로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2. 지하철 이용시
    중앙선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요일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하다. 팔당역에 하차하여 남한강 자전거길 이용.
    - 전동차의 맨 앞 칸과 맨 뒤 칸에 각각 1개소씩 자전거 거치대 설치, 1개소에 5대의 자전거를 거치 할 수 있다.
    - 자전거 거치대를 설치한 전동열차는 중앙선 용산~용문역간 매일 평균 약14회 이상 운행, 출퇴근 시간대의
       혼잡도를 고려해 평일 10시~15시, 21시 이후, 주말, 공휴일 에는 자전거 휴대 승차가 가능함

3. 차량 이용시
    차량을 이용할 경우 ‘남양주 역사박물관’ 또는 ‘팔당역’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다.
    남양주 역사박물관 주소 :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팔당리 237-3 (팔당역 앞)
                                          박물관 입장료 및 주차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