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공동전기료가 0원? 비결은 햇빛발전소!
- 서대문구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태양광 대여사업으로 세대별 공동전기료 0원
- 경제적 부담도 줄어들고, 자투리 공간도 친환경적으로 활용하는 일석이조 효과
- 시, 한국에너지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에도 보급 확대
□ 기록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던 올해 여름, 전기요금 누진 부담을 느꼈던 여느 아파트와는 달리 서대문구 신일해피트리 아파트의 ’16년 8월분 공동전기료는 놀랍게도 ‘0원’이 부과되었다.
□ “우리 아파트 외관을 보시면 그 비결을 알 수 있는데요, 바로 곳곳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 덕분입니다. 2년 전 구청 직원의 미니태양광 홍보로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공동전기료 ‘0원’ 달성을 목표로 아파트 옥상, 방음벽에 태양광을 설치했습니다. 그 결과 월 평균 100만 원 이상 나오던 공동전기료가 대폭 줄게 되었습니다.”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손권수 씨의 말이다.
□ 서울시는 북가좌 신일해피트리 아파트(111세대)의 옥상 및 방음벽에 총 54.18㎾ 급의 태양광 발전시설이 가동 중이며, 직접 친환경 햇빛에너지를 생산하고 있다고 밝혔다.
○ ’15년 11월 아파트 옥상에 20.16kW의 태양광을 설치한 데 이어, ’16년 7월 방음벽에 34.02kW를 설치하는 등 도심 내 자투리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 특히 아파트 지붕면과 평행하게 설치하여 경관적으로도 우수하며, 경의선 철도 인근에 있는 방음벽의 경우 ‘철도안전법’ 제45조에 의거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통하여 안전하고 조화롭게 시공하였다.
□ 태양광 시설은 한국에너지공단의 ‘태양광 대여사업’과 서울시의 ‘건물형 태양광 미니발전소 사업’의 지원을 받아 설치되었다.
○ 대여사업이란 대여사업자가 주택에 태양광을 직접 설치하고 일정기간 동안 설비의 유지·보수를 이행하는 조건으로 주택 소유자에게 대여료를 징수하는 방식이다.
○ 서울시에서는 태양광 설치 공동주택에 보조금을 지원하여 주민들의 대여료 부담을 대폭 낮추고 있다.
※ 대여사업 연계 보조금 지급 기준 : ’15년(60만원/kW), ’16년(50만원/kW)
□ 신일해피트리의 경우, 대여사업자와 15년 간 약정을 맺어 사업비 116,588천원(kW당 2,152천원) 중 서울시 보조금과 업체 지원금을 제외한 74,061천원의 대여료만 납부하면 된다.
□ 옥상 및 방음벽에 태양광이 설치된 결과, 전기요금 누진단계가 낮아지면서 올해 8월에는 공동전기료가 ‘0원’이 부과되었고, 지난해 동월 부과된 1,518천원(세대별 약 13천원) 대비 100% 감소하였다.
○ 월 대여료 502천원(세대별 약 5천원)을 납부하더라도 전기요금 절감액이 더 크기 때문에 경제적으로 훨씬 이득이다. 즉, 매월 1,016천원, 연간 12,192천원의 순이익이 창출되는 셈이다.
<태양광 대여사업 설치 전·후 비교>
(단위 : 천원)
| ’15.8월 | ’16.8월 | 증 감 |
공동전기료 | 1,518 | 0 | △1,518 |
대 여 료 | 0 | 502 | 502 |
※ 대여료 502천원은 전체적인 주민부담 파악을 위하여 약정 초기에 대여료가
면제되는 옥상 태양광을 포함한 금액임
*REP(Renewable Energy Point, 신재생에너지 생산인증서)
□ 이처럼 전기요금 부담이 완화되는 경제적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아파트에서 소비할 전기를 직접 생산한 친환경 햇빛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아울러 총 111세대 중 23세대가 서울시 지원을 받아 베란다형 미니태양광을 설치(총 6kW)하는 등 주민들의 참여도 적극적이다.
○ ’16년 8월 한 달 간 북가좌동 신일해피트리 아파트(단일계약)의 전력사용량은 총 50,174kWh인데 태양광으로 생산한 발전량이 총 5,777kWh(대여사업 5,201kWh + 미니태양광 576kWh)이므로, 이 아파트의 전력자립률은 약 12%이다.
○ 연간 전력생산량은 70,290kWh이며, 이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31,138tCO 만큼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
※ 서울지역 일평균 일조시간 3.2시간 기준, tCO (이산화탄소 배출량) 계수(0.443)
□ 공용전기료도 아끼고 친환경 에너지 생산에 동참하려는 아파트는 서울시와 한국에너지공단의 지원을 받아 대여사업형 태양광을 설치할 수 있다. 올해 신청은 11월 30일까지 선착순이며, 예산소진 시 조기마감 될 수 있다. (단, 세대별 월평균 전력사용량 400kWh 이하)
○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선정한 대여사업자 중 서울시에서 지정한 사업자를 통하여 설치상담 및 신청이 가능하며, 설치 후 서울시에 보조금 지원 요청을 하면 된다. (kW당 50만원 지원)
<서울시 태양광 대여사업자 명단>
연번 | 대여사업자 | 연락처 | 공동주택 사업물량 | 모 듈 |
1 | ㈜이든스토리 | 02-889-9941 | 1,200kW | 엘지전자㈜ |
2 | 한화큐셀코리아㈜ | 02-789-6474 | 500kW | 한화큐셀코리아㈜ |
3 | 에스파워㈜ | 070-4339-7139 | 300kW | ㈜에스에너지 |
□ 현재까지 공동주택 7개소(총 3,482세대)가 대여사업에 참여하여 526kW의 태양광이 가동 중이며, 향후에도 시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공동전기료 절감 혜택을 받도록 공단과 협력하여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서울시 태양광 대여사업 참여 공동주택 현황>
연번 | 설치연도 | 공동주택명 | 세대수 | 자치구 | 용량(kW) |
1 | 2015 | 신대방 현대 아파트 | 880 | 동작구 | 103 |
2 | 2015 | 삼성 서광 아파트 | 304 | 강남구 | 28 |
3 | 2015 | 거여1단지 아파트 | 1,004 | 송파구 | 135 |
4 | 2015 | 강남 데시앙포레 아파트 | 787 | 강남구 | 142 |
5 | 2015 | 북가좌 신일해피트리 아파트 | 111 | 서대문구 | 20 |
6 | 2016 | 34 | |||
7 | 2016 | 세곡리엔파크 2단지 아파트 | 396 | 강남구 | 64 |
합 계 | 3,482 |
| 526 |
□ 특히 10월 26일 서울시와 한국에너지공단 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에너지 취약계층이 다수 거주하는 공공임대주택에도 태양광 대여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 임대아파트의 경우 전기사용량이 상대적으로 낮아 대여사업자는 태양광 설치 투자비 회수에 어려움이 있어 설치를 꺼리고, 주민들은 일반아파트에 비해 높은 대여료 책정으로 참여가 어려운 상황이다.
○ 이에 따라 서울시에서 대여사업자에게 보조금(kW당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너지공단에서는 REP 발급 시 공공 임대주택 대여사업 사업물량을 우선 배정할 예정이다.
□ 권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개별 세대가 미니태양광으로 효과를 본 후에 공용부문 전기료 절감에도 관심을 가지게 된 아파트들의 사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일해피트리 아파트의 사례처럼 공동주택 베란다, 옥상, 방음벽 등 자투리 공간을 최대한 활용하여 에너지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태양광 보급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생활정보-민형사, 취업 > 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경씨의 #샤넬보단_재테크] ‘싱글세’ 피하려면...국세청 '호갱님' 탈출하기- 서울경제 (0) | 2016.11.16 |
---|---|
서울시, 조기폐차보조금 늘려 노후경유차 줄인다 (0) | 2016.11.04 |
장애인전용 주차구역 주차방해 시 과태료 부과 (0) | 2016.10.05 |
집에 하자 발생하면 이렇게 대처하세요 (0) | 2016.10.04 |
서울시, 자가용 불법유상 운송 등 신고포상금 1억 6천여만 원 지급-불법 유상 운송(100만원), 차고지 밖 교대(20만원), 외국인 부당요금(50만원) 포상 (0) | 2016.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