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취급액·잔액·신잔액기준 모두 하락
시중은행은 주담대 상품 금리에 오는 19일부터 적용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금리 역전’ 여전
이달 말 나오는 ‘제2안심전환대출’ 고려해 봐야
은행에서 취급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도 오는 19일부터 적용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란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68%로 전월 대비 0.10% 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은 1.96%로 0.02% 포인트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연속, 잔액기준은 4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 1.66%도 전월 대비 0.02%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각 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금리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적용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9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존 연 3.00~4.50%에서 0.1% 포인트 떨어진 연 2.90~4.40%로 변경한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5~4.55%에서 0.02% 포인트 떨어진 3.03~4.53%로 바뀐다.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2.13~3.63%로 0.02% 포인트 내린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3~4.49%에서 0.1% 포인트 낮은 3.13~4.39%로 바꾼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8~4.34%에서 0.02% 포인트 낮은 3.06~4.32%로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18%를 3.08~4.08%로 0.1% 포인트 낮춘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8~4.08%에서 0.02% 포인트 하향 조정한 3.06~4.06%로 변경한다.
NH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77~4.28%에서 0.1% 포인트 낮춘 2.67~4.18%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7~4.18%에서 0.02%포인트 내린 2.65~4.16%로 일제히 하향 조정한다.
하지만 코픽스의 하락에도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나 장기채 금리도 경기 침체로 맥을 있는 추세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대출자는 고정금리가 낮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등을 따져보고 대환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달 말 정부가 내놓을 정책 상품인 ‘제2안심전환대출’(가칭)도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
시중은행은 주담대 상품 금리에 오는 19일부터 적용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금리 역전’ 여전
이달 말 나오는 ‘제2안심전환대출’ 고려해 봐야
은행에서 취급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기준금리가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도 오는 19일부터 적용되는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 금리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코픽스란 정기 예·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등 국내 8개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 평균한 금리다.
은행연합회는 지난달 기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1.68%로 전월 대비 0.10% 포인트 하락했고, 잔액기준은 1.96%로 0.02% 포인트 내렸다고 16일 밝혔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개월 연속, 잔액기준은 4개월 연속으로 내렸다. 새로 도입된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 1.66%도 전월 대비 0.02% 포인트 하향 조정됐다.
각 은행은 오는 19일부터 은행연합회가 공시한 코픽스 금리를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에 적용한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오는 19일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기존 연 3.00~4.50%에서 0.1% 포인트 떨어진 연 2.90~4.40%로 변경한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5~4.55%에서 0.02% 포인트 떨어진 3.03~4.53%로 바뀐다. 혼합형(5년 고정 이후 변동) 주택담보대출 상품의 금리는 연 2.13~3.63%로 0.02% 포인트 내린다.
신한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23~4.49%에서 0.1% 포인트 낮은 3.13~4.39%로 바꾼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8~4.34%에서 0.02% 포인트 낮은 3.06~4.32%로 조정한다.
우리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3.18~4.18%를 3.08~4.08%로 0.1% 포인트 낮춘다.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3.08~4.08%에서 0.02% 포인트 하향 조정한 3.06~4.06%로 변경한다.
NH농협은행은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2.77~4.28%에서 0.1% 포인트 낮춘 2.67~4.18%로, 신(新)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67~4.18%에서 0.02%포인트 내린 2.65~4.16%로 일제히 하향 조정한다.
하지만 코픽스의 하락에도 변동금리가 고정금리보다 높은 ‘금리 역전 현상’은 여전히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 고정금리 산정 기준이 되는 금융채나 장기채 금리도 경기 침체로 맥을 있는 추세기 때문이다.
은행 관계자는 변동금리 대출자는 고정금리가 낮더라도 중도상환수수료나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적용 등을 따져보고 대환 대출 계획을 세워야 한다면서 “이달 말 정부가 내놓을 정책 상품인 ‘제2안심전환대출’(가칭)도 고려해 볼 사항”이라고 말했다.
최지웅 기자 wo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