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음·왕십리 뉴타운 주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세계일보

길음·왕십리 뉴타운 주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세계일보 | 기사입력 2008.11.12 20:30

서울 길음·왕십리 뉴타운 주변지역이 토지거래허가구역에서 해제된다. 또 인천 경제자유구역 일부와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일부, 판교신도시 사업구역도 토지거래 허가를 받지 않고 거래가 가능하게 된다.

국토해양부는 이달 중에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이 만료되는 지역(182.12㎢)을 대상으로 재지정 여부를 심의한 결과 땅값이 안정된 일부 지역(34.98㎢)은 해제하고 나머지는 1년간 재지정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해제되는 지역은 서울의 길음뉴타운과 왕십리뉴타운 주변지역인 동대문구 용두·신설동, 중구 신당·황학동, 종로구 숭인동,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에 속한 중구 운서·운남동, 그리고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에 포함된 진해시 연도·남양·청안·안골·용원·가주동 등이다. 또 판교신도시 사업지구 내에 있는 성남시 수정·분당구 일부 9.29㎢도 해제된다.

해제 기준일은 서울 길음·왕십리 뉴타운 주변지역은 20일부터, 나머지 지역은 다음 달 1일부터 시작된다.

재지정된 지역은 서울(1.55㎢)의 길음뉴타운지구(성북구 길음·정릉동 일대), 왕십리뉴타운지구(성동구 상왕십리·하왕십리·홍익·도선동 일대), 경기도(45.62㎢)의 성남시 수정구 시흥·사송동, 분당구 판교·삼평·백현·운중·하산운·대장·석운·궁내·금곡·동원동, 용인시 수지구 동천·고기동, 수원시 광교·연무·우만·원천·이의동, 용인시 수지구 상현·성복·풍덕천·동천동, 기흥구 전체이다.

또 인천시(5.13㎢)에서는 경제자유구역 중 연수구 송도동과 서구 경서·원창동 일대가 재지정됐으며 부산(53.32㎢)에서는 강서구 대저2·명지·봉림·송정·화전·녹산·생곡·구랑·지사·미음·범방·신호·동선·성북·눌차·천성·대항동, 경남(41.52㎢)의 진해시 성내·서중·남문·제덕·마천·소사·대장동이다.

강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