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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료 이력 있어도 실손보험 가입.. 4월 경증 만성질환자 보험 출시
12면1단 기사입력 2018-01-16 19:04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 심사항목 18→6개로 축소
치료이력기간도 2년으로
치료이력기간도 2년으로
앞으로 치료 이력이 있는 유병력자에 대한 실손의료보험(이하 실손보험) 문호가 확대된다. 이에 따라 고혈압 등으로 약을 먹고 있는 경증 만성질환자는 오는 4월부터 유병력자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2년 내 치료 이력이 없는 심근경색, 뇌출혈.뇌경색, 당뇨병 등 병력자, 5년 내 발병하지 않은 암 병력자도 유병력자 실손보험 가입 대상이 된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보험개발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이 오는 4월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4월에 출시될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가입 심사 항목이 18개에서 6개 항목으로 축소되며 치료 이력 심사 대상기간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된다.
기존에는 최근 5년간 치료 이력, 암과 백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출혈.뇌경색, 당뇨병 등 10개 질병 발병 이력이 있는 경우 사실상 보험 가입을 거절했으나 이 상품은 치료 이력 심사 기한을 최근 2년간으로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백혈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당뇨병 등 병력자도 최근 2년간 입원이나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 5년간 치료이력을 심사하는 중대질병 수도 10개에서 1개(암)으로 줄어든다. 암에 걸렸던 환자는 암 발병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으면 이 유병자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조만간 출시될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은 현재 판매중인 '착한 실손의료보험' 기본형과 보장범위 동일하다. 질병.상해 치료에 필요한 대부분의 진료행위를 보장해 주는 것. 대신 가입 심사 항목과 보장에서 투약(통원 처방조제)이 제외된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은 가입자가 보장대상 의료비의 30%를 부담하는 구조다. 또 최소 자기부담금을 통원 외래진료 1회당 2만원, 입원 1회당 10만원으로 설정됐다. 금융위 최훈 금융서비스 국장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경증 만성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새로운 질병.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의 월 보험료(추정치)는 50세 남자 기준으로 월 3만4230원, 여자 기준으로는 월 4만8920원이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 활성화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상품의 취지는 공익적이지만 민간 보험사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위험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겠냐는 이유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정부의 철학이 반영된 정책성 보험 상품이 출시됐지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도 "유병력자 실손보험이 유병력자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보험사는 공공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을 비롯해 보험개발원,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이 오는 4월 출시된다고 16일 밝혔다.
4월에 출시될 유병력자 실손보험은 가입 심사 항목이 18개에서 6개 항목으로 축소되며 치료 이력 심사 대상기간도 5년에서 2년으로 단축된다.
기존에는 최근 5년간 치료 이력, 암과 백혈병,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뇌출혈.뇌경색, 당뇨병 등 10개 질병 발병 이력이 있는 경우 사실상 보험 가입을 거절했으나 이 상품은 치료 이력 심사 기한을 최근 2년간으로 줄인 것이다. 이에 따라 백혈병이나 고혈압, 심근경색, 당뇨병 등 병력자도 최근 2년간 입원이나 수술을 받지 않았다면 실손의료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 지난 5년간 치료이력을 심사하는 중대질병 수도 10개에서 1개(암)으로 줄어든다. 암에 걸렸던 환자는 암 발병 5년 후 완치 판정을 받으면 이 유병자 실손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조만간 출시될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은 현재 판매중인 '착한 실손의료보험' 기본형과 보장범위 동일하다. 질병.상해 치료에 필요한 대부분의 진료행위를 보장해 주는 것. 대신 가입 심사 항목과 보장에서 투약(통원 처방조제)이 제외된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은 가입자가 보장대상 의료비의 30%를 부담하는 구조다. 또 최소 자기부담금을 통원 외래진료 1회당 2만원, 입원 1회당 10만원으로 설정됐다. 금융위 최훈 금융서비스 국장은 "유병력자 실손의료보험은 경증 만성질환이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새로운 질병.사고가 발생하는 경우에 대비할 수 있는 상품이다"고 설명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 상품의 월 보험료(추정치)는 50세 남자 기준으로 월 3만4230원, 여자 기준으로는 월 4만8920원이다.
한편 보험업계에서는 유병력자 실손보험 판매 활성화 여부에 대해 의문을 표시했다. 유병력자 실손보험상품의 취지는 공익적이지만 민간 보험사들이 리스크를 감수하고 위험이 높은 고객을 대상으로 적극적으로 해당 상품을 판매할 수 있겠냐는 이유에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이전에도 정부의 철학이 반영된 정책성 보험 상품이 출시됐지만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도 "유병력자 실손보험이 유병력자에게는 도움이 되겠지만 보험사는 공공기관인 건강보험공단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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