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서대문 백련산 자락 19,500㎡에 공원 조성
- 백련산 논골자락 공원은 8월 중 착공, 12월 말까지 완료 예정
- 황량했던 부지가 기암괴석 사이로 연못, 복사꽃이 흐드러진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
→ 소나무체험숲, 밤골마당, 허브원 등 시민 쉼터와 체험공간 마련
→ 키큰 나무 21종 440그루, 키작은 나무 22종 23,560그루 등 풍부한 산림 조성
- 산은 많지만 공원이 부족한 서대문, 은평지역의 거점공간으로 기대
□ 서울시가 기존 무허가 건물과 밭경작 등으로 주변 경관을 저해하고, 무질서하게 이용되어 왔던 서대문구 백련산 논골자락을 지역 주민들이 운동이나 산책을 하며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한다.
□ 서울시는 생활권 공원 확충 방향에 따라 산은 많지만 공원이 부족한 서대문, 은평지역에 위치한 19,500㎡(5,900평) 규모의 백련산 논골자락에 올해 말까지 주변 소나무숲과 거대한 기암괴석이 잘 어울릴 수 있는 지역 거점공원을 조성한다고 11일(목) 밝혔다.
<백련산 논골자락 공원은 8월 중 착공, 12월 말까지 완료 예정>
□ 공원 대상지인 백련산 논골자락은 서대문 그랜드힐튼호텔 뒤편 주택가 끝자락 산정상에서 남쪽으로 위치한 19,500㎡ 규모의 평탄한 지역이며, 공원 조성은 8월중 착공하여 12월말까지 완료된다.
○ ‘논골자락’은 예부터 백련산 밑으로 천수답 논농사를 주로 하고 있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으로, 특히 약수가 유명해 조선말 철종임금 집안의 후예들이 살았던 곳으로도 유명하다. 또한 이 지역은 100여 년 전부터 13호 정도의 주민들이 논농사와 함께 복숭아와 살구밭 등을 경작해「논골복숭아」로도 많이 알려져 왔다.
□ 서울시는 공원 조성을 위해 지난 2008년부터 총 99억 7천만 원을 투입해 이 지역을 매입 완료했으며, 공원조성 공사에는 총 12억원의 비용을 투입할 예정이다.
○ 시는 현재 기존 무허가주택 15동을 모두 보상하고, 철거를 마친 상태다.
<산은 많지만 공원이 부족한 서대문, 은평지역의 거점공간으로 기대>
□ 공원 조성 예정지역은 산정상과 가까우며, 산정상에서 북쪽으로는 은평구 일대와 고양시까지가 한눈에 보이고, 남쪽으로는 안산과 인왕산이 아름답게 보이는 인상적인 경관을 가지고 있어 많은 주민들이 산책이나 산악자전거를 즐기는 곳이다.
□ 또한, 인근에는 7,000㎡ 규모의 운동시설, 화장실 등이 잘 갖추어진 소규모 공원이 이미 조성되어 있어 하나의 공원처럼 구성되어 인접한 서대문구와 은평구 주민들이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시는 밝혔다.
□ 더불어 시는 도심에서 가까우면서도 좋은 산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시민들의 쉼터가 부족했던 이 일대에 새롭게 공원을 조성함에 따라 인근 지역 주민들이 편안하게 공원을 즐겨 찾고, 서대문․은평지역 일대에 거점공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이라 기대했다.
<황량했던 부지가 기암괴석 사이로 연못, 복사꽃이 흐드러진 멋진 공간으로 탈바꿈>
□ 서울시는 버려진 부지처럼 방치되어 있던 산자락에 소나무체험숲, 밤골마당, 복사골마당, 암석원, 허브원 등을 만들어 많은 시민들에게 편의시설과 체육시설, 숲속 쉼터와 산책로 등을 마련할 계획이다.
□ 또한, 풀과 나무를 찾아보기 힘들었던 이곳에 팥배나무 등 키큰나무 21종 440그루, 키작은나무 병꽃나무 등 22종 23,560그루, 허브 및 꽃창포 등 초화류 79,685 포기를 심어 풍부한 산림을 조성한다.
○ ‘소나무체험숲’은 기존 산정상까지의 산림욕 코스에 쉽게 연계 접근이 가능한 장소에 조성함으로써 중간 휴식공간 기능은 물론, 숲체험프로그램 진행도 가능하도록 만든다.
○ ‘밤골마당’은 기존 2그루의 대형 밤나무 주변으로 밤나무를 추가로 심고, 가을철 ‘밤줍기 행사’ 등을 진행할 수 있도록 조성할 예정이며, “허브원”에는 약초원과 향기원을 조성하고 그늘막 주변에는 살구나무를 심어 옛날의 정취를 느끼도록 했다.
○ ‘복사골마당’에는 다양한 야외체육시설과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되며 이외에도 기존 암반이 있는 장소는 암석원으로 꾸미고, 숲속쉼터와 산책로 등을 만든다.
□ 한편, 서대문구와 은평구 사이에 위치한 백련산은 정상이 215m로 아담한 높이이지만 거대한 암반경관과 정상에서의 조망이 뛰어나다.
□ 또, 산기슭에 있는 백련사(白蓮寺)는 747년(신라경덕왕 6)에 정토사라는 이름으로 창건되었으나, 1399년(조선정종 1) 어느 여름날 연못에 하얀 연꽃이 피어나 이름이 백련사로 바뀌게 되었다는 유래가 있다.
□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공원 조성이 완료되면 도심에서 가까운 지역이고, 인근에 좋은 산들이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쉴 곳이 마땅치 않았던 이 지역 주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운동과 휴식, 체험학습 등을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서대문, 은평지역에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거점공원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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