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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관악산구간 13㎞ 오는 11월 개통

모두우리 2011. 9. 30.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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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관악산구간 13오는 11월 개통

- 서울시, 157중 관악산(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구간 우선 정비연결

 

- 정비 구간 3개로 나누어 11월 완공 목표로 13억 원 투입해 진행

 

- 꼭 필요한 부분에만, 자연의 재료로, 최소한의 시설을 도입’ 3대 원칙으로 정비

 

- 정상 종주 아닌 낮은 산자락의 숲길을 연결하는 코스로 초등학생도 걷는 수준

 

- 낙성대, 호압사, 한우물, 미술관, 영어마을 등 다양한 역사문화거점 연계

 

- , 수락불암산코스, 용마아차산코스 등 8개 코스를 2014년까지 정비

 

 

 

 

 

연간 700만 명의 이용객이 즐겨 찾는 관악산을 횡으로 가로 지르는 관악산 13구간이 오는 11월 개통된다.

 

서울시는 9월부터 서울둘레길 중 사당역~서울대~호압사~석수역으로 이어지는 관악산 구간이 숲길 및 계단정비 벤치 등 편의시설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11월말까지 연결하고 걷고 싶은 길로 개통된다고 28() 밝혔다.

 

관악산 13구간은 북한산, 용마산, 관악산 등 서울 외곽의 산과 하천을 한 바퀴 크게 돌 수 있는 서울둘레길 157연결의 첫 단추다.

 

관악산 구간은 산의 능선과 정상을 종주하는 코스가 아니라 주택가에서 숲속으로 200~300m 이내의 횡으로 이어진 주민들이 늘 이용하는 숲길을 연결한 것으로 불필요한 나머지 샛길들은 폐쇄해 숲을 복원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된다.

 

<정비 구간 길어 3개로 나누어 11월 완공 목표로 13억 원 투입해 진행>

서울시는 연간 700만 명의 이용객이 즐겨 찾는 관악산을 횡으로 가로 지르는 관악산구간의 정비는 예산 13억 원이 투입된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연결공사는 길이가 긴 구간임을 감안해 3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꼭 필요한 부분에만, 자연의 재료로, 최소한도의 시설을 도입한다>는 원칙아래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하고 인위적인 시설을 최소화해 진행된다.

 

이에 따라 시는 저습지나 보존이 필요한 구간은 데크길을, 침식이 일어나는 급경사지역은 데크계단을, 작은 물길을 가로지르는 구간에는 목교를, 나무뿌리가 노출되거나 절개지에는 흙막이를, 노선 곳곳의 배수 불량지는 횡단배수로를, 식생이 훼손된 지역은 생태복원을 진행하게 된다.

 

또한 이용객들이 노선과 방향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안내시설과 쉴 수 있는 만남의 장소 등 관악산 둘레길 구간 중간 중간에 이용객을 위한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노선의 양끝 부분에는 만남의 장소와 종합안내 사인이 설치된 트레일헤드가 설치되고, 전망이 좋은 3곳에는 정자와 벤치 40조가 설치된다.

 

종합안내판에서 방향표지와 수목명찰까지 크고 작은 안내사인이 10182점이 곳곳에 배치돼 길을 안내하게 된다.

 

길 옆 곳곳에 훼손된 나대지에는 숲에서 자라는 산수유, 산벚나무 등 키큰나무 167그루와 국수나무 등 키작은나무 5,700그루를 심어 생태적으로 복원하고, 크고 작은 샛길들도 주민들과 논의해 폐쇄하게 된다.

 

<낙성대, 호압사, 한우물, 미술관, 영어마을 등 다양한 역사문화거점 연계>

관악산13구간은 서울대학교 쪽과 함께 관악산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사당역에서 시작되는 코스로 전통사찰인 관음사 앞에서 오른편 헬기장으로 접어들어 낙성대공원으로 횡으로 연결된다.

 

이어 강감찬장군의 사당과 동상이 관악산 연주대를 배경으로 자리잡고 있는 낙성대공원을 지나 낙성대로를 건너면 서울영어마을 관악캠프 옆으로 또 다시 숲길이 나온다.

나지막한 산자락의 능선 오솔길을 천천히 걸으면 서울대학교 미술관과 대학 정문을 지나 관악산 주진입로로 들어서게 된다. 이어지는 너른 진입로를 500m 가량 걷다가 오른편으로 꺾으면 돌산이라는 야트막한 봉우리 옆으로 약수암과 보덕사를 지나게 된다.

 

삼성산 천주교 성지를 지나 1391년 무학대사가 창건했다는 호압사를 만나게 되면 금천구 관내로 진입 것이다. 한우물(天井, 서울시유형문화재 제10) 쪽으로 천천히 걸으면 석수역으로 내려서게 된다.

 

현장을 답사한 도보여행 전문가들은 서울둘레길 관악산 구간은 다소 경사가 있는 일부 구간도 있으나 초등학생 정도라면 충분히 걸을 수 있는 수준으로 가족들의 산책 장소로도 좋다고 평가했다.

특히, 낙성대, 이경직신도비 등 문화재들과 전통사찰, 천주교성지는 물론 영어마을, 서울과학체험관, 서울대학교 미술관 등이 노선과 연접해 있어, 도보로 이동하며 관련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서울둘레길 역사, 문화, 자연생태 탐방하는 산길+트레일길+하천길+마을길 연결>

한편, 서울둘레길은 2009년부터 서울시에서 서울의 외사산은 연결하는 순환코스를 정비해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를 탐방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시작했으며 올해 초까지 지속적으로 주민들과의 사랑방좌담회 등의 대화와 현장방문을 통해 노선을 가다듬어왔다.

서울둘레길은 산길만 있는 것은 아니다. 주택가 주변 산을 횡으로 연결하는 트레일 개념의 길이 112이고, 안양천 등 하천을 따라 걷는 하천길이 23, 작은 소공원, 주택가, 도로 등을 횡단하는 마을길(그린웨이)43이다.

 

숙련된 등반인들이 이용하는 수락산 암반구간 일부(내년도 데크길 설치 예정)를 제외하고는 서울둘레길 대부분이 기존의 길을 활용하는 것이므로 길을 연결함에 따른 생태적 훼손도 없다.

 

서울둘레길은 이번 관악산코스를 시작으로 수락불암산코스, 용마아차산코스, 고덕일자산코스, 대모우면산코스, 안양천코스, 봉산앵봉산코스, 북한산둘레길코스(국립공원관리공단 운영중) 8개 코스를 연차적으로 2014년까지 모두 정비를 마칠 계획이다.

 

최광빈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관악산을 시작으로 연결될 서울둘레길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가족들을 위한 길이자 산책과 사색의 길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횡으로 걷고, 기존의 길을 이용하고, 편안하고 역사와 문화의 향기가 나는 길이 될 것이라며, “서울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의 대표적인 체험코스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둘레길 전체노선도

 

 

 

서울둘레길 관악산 구간 노선도

 

 

서울둘레길 관악산 구간내 주요시설 등 안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