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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30년 '약수고가도로' 철거, 20일부터 차량 전면 통제

모두우리 2014. 7. 1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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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약수고가도로' 철거, 20일부터 차량 전면 통제

 

    - 시민불편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 시작되는 20일 철거

    - 서울시, 8월말까지 고가도로 철거, 도로정비 및 교통개선 후 9월 초 개통

    - 본 기능 퇴색, 약수역 사거리 상권 침체 및 도시 미관 저해로 철거 결정

    - 보행자 안전위해 차량통행 적은 22시부터 06시까지 야간시간대 공사

     - 하부 4차선 도로는 현재와 같이 운영, 장충단로·금호로 등 우회도로 이용 당부

    - 도시 미관 저해 등 문제 해결돼 지역개발 기여하는 효과 클 것

 

 

      □ 19841231일 설치된 '약수고가도로(중구 동호로 194)'3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서울 고가도로 중 17번째 철거다.

 

      □ 약수고가도로는 80년대 설치 당시는 도심 교통난 완화 및 강북~강남 간 빠른 이동을 위해 필요했지만, 시간이 흐른 현재는 대중교통체계가 촘촘해지며 본래 기능은 퇴색되고 이 일대 지역상권 중심축인 약수역 사거리 상권 침체와 도시 미관을 저해하고 있어 철거가 결정됐다.

        ○ 고가도로가 약수역 사거리를 가로질러 높이 설치돼 있어 약수동과 청구동(동호로), 다산동(다산로)간의 왕래가 제한되는 등 상권이 침체되고, 시야가 막혀 건너편 건물 조망이 어렵고 고가도로 아래는 햇볕도 들지 않아 도시 환경이 좋지 않은 상태다.

 

      □ 시는 8월말까지 총 사업비 85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폭 15.4m, 연장 420m의 약수고가도로를 철거하고, 도로정비 및 교통개선 후 9월 초에 개통한다는 계획.

 

        ○ 고가도로 철거를 위해 '13년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금년 3월부터는 고가 아래 있던 지하철 환기구 등을 이설하고 가로등, 조경수 등을 옮기는 등 사전작업을 진행해 왔다.

 

      □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름방학과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는 720() 오전 0시부터 약수고가도로 양방향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한다고 15() 밝혔다.

 

     □ 철거공사는 보행자 안전을 위해 상대적으로 차량통행이 적은 22시부터 다음날 06시까지 야간시간대에 실시되며, 주간에는 철거를 위한 준비 작업을 교통운행에 지장 없이 하게 된다.

 

     □ 철거는 고가도로 시종점부인 동대입구역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과 금호터널에서 약수역 사거리 방향으로 동시에 진행된다.

 

     □  시는 공사기간 중 동호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철거가 시작돼도 하부 도로 4개 차로는 현재와 같이 운영한다.

 

    □ 다만, 혼잡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동호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하고 우회도로를 이용해 줄 것을 시는 당부했다.

 

    □ 우선 종로, 동대문 등 시내에서 압구정, 청담 등 강남 방향으로 운행하는 하행차량은 장충체육관 사거리(동대입구역)에서 장충단로를 이용해 한남대교로 우회하거나 금호로를 이용해 성수대교로 우회하면 된다.

 

     □ 반대로 강남에서 도심방향으로 운행하는 차량은 한남대교 남단에서 장충단로를 이용하거나 동호대교를 건너 한남오거리에서 금호로로 우회하면 된다.

 

     

우회도로 동선

종로, 동대문 등 도심 압구정, 청담 방면

        - 장충체육관 사거리 장충단로 이용 압구정 방면

- 청구역교차로 금호로 이용 청담 방면

압구정, 청담 종로, 동대문 등 도심 방면

             - 한남대교 남단 장충단로 이용 종로, 동대문 방면

         - 한남오거리 금호로 이용 종로, 동대문 방면

 

    □ 한편, 이번 약수고가도로 철거로 이제 서울시에 남은 고가도로는 총 84가 된다. 앞으로 시는 교통기능 저하, 도시경관 및 지역발전 저해가 심한 고가도로를 대상으로 주변 개발사업과 연계해 철거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고가가 철거되면 도시 미관 저해 등의 문제가 해결돼 이 일대 지역 개발에 기여하는 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된다공사기간 동안에 다소 불편하겠지만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