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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완화` 서울 이문4구역에 3700여 세대 들어선다 -메걍

모두우리 2020. 1. 2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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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적률 완화` 서울 이문4구역에 3700여 세대 들어선다 

 

임대주택 추가 확보해 세대수 늘려…북아현2구역 변경안도 심의 통과

이문4 재정비촉진구역 위치도 [자료 = 서울시]서울서 임대주택을 추가확보하는 대신 용적률을 완화한 내용을 담은 '이문·휘경지구 재정비촉진계획안'이 통과, 이문4구역 사업이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1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이문·휘경 재정비촉진지구 내 이문, 회기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촉진계획 변경은 지난해 3월 개정된 서울시 도시계획조례 사항을 반영한 것이다. 상업지역과 준주거지역에서 임대주택 추가 확보 시 용적률(상업지역 주거 용적률 400% 이하 → 600% 이하, 준주거지역 400%이하 → 500%이하)을 한시적(3년)으로 완화하는 내용이 골자다.

이번 결정으로 동대문구 이문동 86-1번지 일대의 이문4구역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 지역은 외대앞역과 중랑천 옆 한천로에 접해있는 곳으로 2008년 촉진구역으로 지정됐으며, 2017년 조합설립 후 이번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촉진구역·촉진계획을 변경했다. 촉진구역은 15만1388㎡에서 14만9690㎡로 축소하는 한편 촉진계획은 상한용적률 317% 이하, 최고 40층 이하로 변경 결정했다. 건립 세대수는 임대주택 1278세대를 포함한 총 3720세대 규모다.

이날 도정위에서는 서대문구 북아현2구역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도 가결됐다. 이 안은 특별건축구역계획을 적용, 건축한계선을 조정해 가로 경관을 확보하고, 차별 없는 단지 조성을 위한 임대주택 배치 계획(소셜믹스) 검토 등을 조건으로 수정가결됐다. 해당 구역(면적 12만4270.3㎡)에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9층, 총 2350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며, 특별건축구역 지정 여부는 향후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서울 마포구 아현동 662번지 일대의 아현2재정비촉진구역에는 지하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이 공영주차장은 지하철 2호선 이대역과 아현역 사이 신촌로변 남측 소공원(4149.4㎡)과 도로(1208.6㎡) 부지 지하에 132면 규모로 들어선다.

이 외에도 양천구 신정동 1175-28번지 일대의 공공공지를 공공청사와 녹지로 바꾸는 내용을 담은 양천구 신정 2-1 재정비촉진구역 변경안도 통과됐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