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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대규모 국책사업 잇따라 착공-연합

모두우리 2009. 3. 3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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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대규모 국책사업 잇따라 착공

연합뉴스 | 입력 2009.03.31 10:02

 

주민들 지역개발 기대감 '증폭'
(서천=연합뉴스) 이은중 기자 = 충남 서천군에 올해 대규모 국책사업이 잇따라 착공을 앞두고 있어 지역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이 한껏 오르고 있다.

31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3천400억원 규모의 국립생태원과 1천279억원 규모의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건립 공사가 부지매입이 끝나는 오는 7월쯤 있게 된다.

또 장항읍과 마서면 일원 276㎡에 들어서는 장항국가산업단지(사업비 5천687억원)도 올해 말 착공을 앞두고 현재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군은 장항산단에 전자부품과 통신장비, 자동차 및 트레일러, 비금속광물 등의 업종을 유치할 계획이며, 개발에 따른 유발인구는 현재 군 인구 6만1천명에 근접하는 5만여명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국책사업인 금강 살리기 사업의 중심으로 금강하굿둑이 있는 서천지역이 떠오름에 따라 지역 주민의 기대도 높다.

이에 따라 90여개 지역 건설업체는 내심 건설경기 회복을 기대하고 있으며, 음식, 숙박업계도 이 사업들이 착공하게 되면 지역경기가 다소 살아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민 임형택(46.건설업)씨는 "서천지역이 수년 동안 이어진 경기침체로 활력을 잃어가고 있는데, 정부 대안사업이 착공하게 되면 일자리가 늘면서 먼저 건설업계부터 활기를 띠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덕구 군 정책기획실장은 "정부 대안사업에 이어 금강 살리기 사업에 서천지역의 개발계획이 상당 부분 포함되도록 행정력을 쏟겠다"며 "이 기회를 잘 살려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