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 1.4% 감소... 소매업 소비 위축, 숙박업은 증가
- 무점포소매(12.9%↓)·의복·섬유·신발(13.6%↓) 소비 감소
- 음식료품·담배, 가전제품 소비 증가, 숙박·음식점업 소비 호황 지속
- 도심권 여전히 증가세, 나머지 권역은 전월과 비슷한 수준의 감소세
□ 서울연구원(원장 서왕진)은 ‘2019년 12월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를 발표하였다.
○ 12월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4% 하락하였는데, 지난달보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 권역별로 보면 도심권은 증가폭이 둔화되긴 했으나 소비는 여전히 증가하고 있으며, 나머지 권역은 소비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지난달에 비해 감소폭은 줄었다.
○ 도심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8%로 지난달(5.6%)에 비해 증가폭이 축소되었다. 가전제품·정보통신(34.5%), 음식료품·담배(14.6%)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소비호황이 지속되었지만, 작년에 호조를 보이던 무점포소매업이 감소로 전환(15.8% → -7.8%)됨에 따라 소매업은 증가폭이 크게 둔화되며 소폭 증가(5.9% → 0.3%)에 그쳤다. 무점포소매업의 감소 전환은 2018년 10월 대형 무점포소매업의 본사가 도심권으로 이전한데 따른 매출 영향이 2019년 10월로 막을 내렸기 때문이다. 숙박·음식점업은 모든 세부업종(숙박업, 음식점업, 주점·커피전문점업)이 11월에 비해 증가폭이 확대되며 소비 호조(4.9% → 6.7%)를 이어나갔다.
○ 동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1.1%로 전월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되었다. 가전제품·정보통신이 지난달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고 무점포소매, 의복·섬유·신발이 지난달에 이어 소비침체를 겪었다. 하지만 음식료품·담배, 종합소매, 문화·오락·여가가 지난달에 이어 소비호조를 보여 소매업은 감소세를 유지하였으나 전달에 비해 내림폭은 축소(-4.1% → -2.1%)되었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이 큰 폭으로 감소(-0.1% → -5.1%)하였고 숙박업의 증가폭이 축소(7.9% → 2.7%)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약보합(1.5% → 0.2%) 수준이다.
○ 동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지난달 보합에서 12월에는 감소(-0.6%)로 바뀌었다. 음식료품·담배, 가전제품·정보통신, 문화·오락·여가의 소비 호황과 무점포소매가 지난달 감소에서 보합으로 전환됨에도 불구하고, 의복·섬유·신발, 종합소매, 기타가정용품의 지속된 부진으로 소매업은 하락폭이 소폭 증가(-0.2% → -0.7%)하였다. 주점·커피전문점업이 지난달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되었고 지난달 큰 폭으로 증가했던 숙박업의 증가폭이 축소(13.2% → 5.1%)되면서 숙박·음식점업은 11월 증가에서 12월 감소(0.2% → -0.6%)로 바뀌었다.
○ 서남권의 소비경기지수는 –5.2%로 지난달(-6.2%)에 비해 내림폭이 축소되었다. 의복·섬유·신발 및 무점포소매를 포함한 다른 소매업종에서의 소비가 부진하였지만, 음식료품·담배,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호황 지속, 기타가정용품이 증가로 전환되면서 소매업은 내림폭(-9.4% → -8.7%)이 둔화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소비 증가로 전환되었고 주점·커피전문점업의 감소폭 축소로 인해 지난달 감소에서 이달 보합(숙박·음식점업 –0.6% → 0.0%)으로 전환되었다.
○ 서북권의 소비경기지수는 -3.2%로 지난달(-2.0%)에 비해 감소폭이 확대되었다. 음식료품·담배, 기타상품의 소비 호황 지속, 가전제품·정보통신의 소비가 증가로 전환되었지만 무점포소매를 포함한 다른 소매업종에서는 소비가 부진하면서 소매업은 내림세가 확대(-4.3% → -5.9%)되었다. 숙박·음식점업은 숙박업이 증가세를 유지였지만 음식점업이 11월 증가에서 12월 감소로 전환되면서 전체적인 소비가 감소(0.4% → -0.6%)되는 양상을 보였다.
□ 이번 연구를 맡은 서울연구원 시민경제연구실 조달호 박사는 “2019년 12월에는 가전제품·정보통신, 숙박업의 소비 호조로 인해 서울의 소비경기는 지난달보다 감소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그렇지만 의복·섬유·신발의 소비지출 감소와 무점포소매업의 부진으로 감소세에서 벗어나지는 못했다.”라고 전했다.
붙임1 | 지수 정의와 유의사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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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년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아래의 개편에 따라 과년호와 수치가 상이하다.
○ 한국은행의 2019년 4월 생산자물가지수 개편내용 적용, 디플레이터값이 변동하였다.
○ 과거시점의 자료값이 변동하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카드사의 자료추출방식 보완하였다.
○ 지수 기준값을 2015년 평균값에서 2017년 평균값으로 변동하였다.
□ ‘카드매출 빅데이터를 통해 본 서울소비경기지수(이하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등 시민생활에 밀접한 소비중심 업종의 생산활동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월간소비지수이다.
○ 기초가격 부가가치를 가중치로 이용한 서울소비경기지수는 매월 변화하는 매출액을 기준시점(2017년 월평균 매출액)과 비교하였다.
○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에 대한 소비는 서울의 민간최종소비지출의 약 30%로 소비경기의 핵심요소이다.
○ 서울소비경기지수에서 이용한 매월 1억건의 신한카드 카드매출 빅데이터는 대표성이 높으며 신속하게 서울 세부지역의 소비경기 모니터링이 가능한 점에 장점이 있다.
□ 서울소비경기지수의 구성 업종인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은 대표적인 소비중심 업종으로 카드매출 빅데이터의 대표성이 높아 시민체감 소비지표로 이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 서울시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은 전체 사업체 수의 약 31% 및 종사자 수의 약 17%로 그 규모가 크며 대표적인 자영업 업종으로 시민의 체감경기가 높은 업종이다.
○ 서울지역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전체 매출 중 신한카드 카드매출 비율이 약 16%로 신한카드 카드매출 빅데이터의 대표성이 비교적 높다고 할 수 있다.
○ 특히 가맹점의 수가 많고 카드매출이 커 권역별 지수산출이 가능하며, 창·폐업으로 인한 변동성이 낮기 때문에 소비경기 모니터링에 적합하다.
□ 서울소비경기지수는 통계청에서 공표하는 ‘서울 서비스업 생산지수’를 벤치마킹하며,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이 소비밀착업종임을 고려하여 지수의 명칭을 서울소비경기지수로 명명하였다.
○ 서울소비경기지수는 통계청 ‘서울 서비스업 생산지수’를 벤치마킹하여 종합소매·숙박업·음식점업 등 12개 세부업종으로 구성하였다.
○ 단, 서울소비경기지수의 분석대상인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이 소비밀착업종임을 고려하여 지수의 명칭을 서울소비경기지수로 명명하였다.
○ 서울소비경기지수는 물가상승분을 제거한 불변지수 중심의 해석을 통해 전년대비 실질적인 서울의 소비증감을 분석하고자 하였다.
□ 서울소비경기지수는 통계청에서 승인된 국가승인통계가 아닌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로 자료이용에 다음 내용을 유의해야 한다.
○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서울 및 5대 권역별 소비경기의 동향파악을 위한 서울연구원의 연구자료로 통계청에서 승인된 공식통계가 아니다.
○ 이 지수가 벤치마킹한 통계청의 ‘서울 서비스업 생산지수’와는 지수의 공간 및 시간적 범위와 데이터 출처에 따른 표본이 서로 달라 두 지수의 방향 또는 증감률이 상이할 수 있다.
○ 각 권역별 지수는 해당 지역 산업의 가중치 합이 1로 산정된 독립적인 지수로 각 권역 증감률의 합이 서울전체의 증감률과 일치하지 않는다.
○ 신한카드 카드매출 빅데이터는 서울 소매업 및 숙박·음식점업 전체 매출의 약 16%로 대표성이 높지만 전체 소비를 온전히 설명하지 못하는 한계를 가진다.
○ 신한카드 카드매출 빅데이터는 개인 및 법인이 이용한 신용·체크카드 소비를 서울지역에 소재한 가맹점의 매출액으로 집계한 것으로, 서울시민의 카드소비 뿐 아니라 서울외 지역 국민의 카드소비를 모두 포함한다.
○ 카드사 점유율 및 카드 사용비율 변화에 따라 실제 매출액 대비 과소 또는 과대 추정될 소지가 있으며, 카드 가맹점의 업종변화 및 생산자 물가지수에 따라 경상 및 불변지수가 일부 조정될 수 있다.
○ 서울소비경기지수는 물가변동분을 제거한 불변지수의 전년 동월비를 중심으로 작성 및 분석되며, 설·연휴 명절의 월간 이동과 영업일수 변동, 그 외 불규칙요인에 의한 효과가 분석결과에 포함되므로 해석 및 이용에 유의해야 한다.
○ 서울소비경기지수는 카드매출 빅데이터의 가공·조정·변환을 통해 산출된 지수로 신한카드 원본 데이터의 트렌드와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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