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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당현천 반복개도로 역사속으로

모두우리 2008. 11. 28.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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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현천 반복개(覆蓋)도로 역사속으로

- 반복개 1㎞ 구간 2차선 도로 철거 포함 공정률 40%완료

- 철거구간 문화가 흐르는 호안갤러리 조성



서울 노원구(구청장 이노근)가 2010년 완공 목표로 총 209억을 들여 조성중인 당현천 복원공사가 복개구간 도로 철거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복개구간 도로 철거를 위해 지난 3월 경찰청 교통규제심의와 6월 교통처리계획심의를 거쳤다. 또 지난 10월 복개구간에 대한 서울시 디자인심의가 통과되어 복원을 위한 주요한 절차를 마치고 그동안 하천의 기능을 저해하였던 불암교에서 당현2교 상계중까지 1㎞ 반복개 구간 2차선 도로를 철거했다.


교통난 해소를 위해 1993년 건설된 복개도로는 4차선 도로로 이용되었으나 교통량 분담률은 그리 크지 않았다. 지난 15년동안 당현천의 반을 덮고 있었던 도로의 철거로 인해 하천의 원래 모습을 되찾게 된 것.


복개구간 철거후 이곳에는 2m넓이의 인도가 설치되고 차도와 인도사이에 테마형 가로수 길이 조성된다. 구는 이를 위해 자매결연 도시인 포항,포천,태백,연천군으로부터 소나무 등 300여 그루를 기증받아 구간별로 “포항Green street 등을 조성한다.


또 도로 아래 하천구간은 『문화활동 구간』으로 호안갤러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길이 50m, 높이 2.5m 크기로 문화의 벽, 참여의 벽, 역사의 벽 등 5개의 테마 벽면 갤러리로 꾸민다. 참여의 벽은 art 세라믹 자기질 타일로 장식한다. 시민은 1장당 2만원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와함께 높이 3m, 길이 30m의 워터스크린과 수변무대, 2,400㎡(800평) 규모의 ‘불암광장’이 조성된다.(※청계광장2,026㎡)

노원의 문화 역사인물을 주제로 조성될 광장은 막구조 파고라에 무대를 설치, 각종 문화공연 및 행사 등을 열수 있다. 또 당현천을 축소한 형태의 물길이 광장 한 복판을 가로질러 분수로 이어지도록 만든다. 특히 바로 옆 1,198㎡(360평)의 중계소공원과 연계해 광장과 공원 문화를 접목시킨 점이 다른 하천에 볼 수 없는 특색이다.


허천일 현장소장은 복개구간 철거로 공사는 40%의 공정을 마치게 되었으며 내년 7월이면 당현천 복원의 윤곽이 들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구는 서울시기반시설본부에서 이화교 확장을 위해 폐기처분하기로 되어있는  이화교 안전난간을 재활용하여 당현천 반복개철거구간 공사용 임시안전난간으로 재활용하여 6천만원의 예산을 절감하였다.


지난해 말 착공, 2010년 완공 목표로 복원중인 당현천은 생태구간, 친수공간, 문화공간 등 3개 구역으로 나눠 테마가 있는 하천으로 조성한다. 수락산에서 발원해 중랑천으로 흐르는 당현천은 폭 44m, 유로면적 26만 8,400㎡의 하천으로 복원 후, 하루 44,000t의 물을 방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