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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시작,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 본격추진 ’26년까지 200억원 투입

모두우리 2022. 5. 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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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년 역사도시 서울의 시작,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 본격추진
 - ’22년 1차 도시재생위원회 개최 결과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 조건부 가결
 - 풍납동 토성 Ⅲ권역 중심 도시재생활성화사업 ’26년까지 200억원 투입
 - 사적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및 핵심특화가로 조성 등 4개 부문 10개 마중물 사업 실행

 

# 2천년이 넘는 서울 역사의 시작을 보여주는 국가 사적 풍납동 토성은 행정구역상 서울시 송파구 풍납1·2동에 걸쳐 위치해 있다. 1997년 풍납동 토성 내부 현대리버빌 아파트 재건축 현장에서 백제토기 등 각종 유물이 다량 출토됨에 따라 지하에 잠자고 있던 백제 한성기 ‘백제 한성기’는 기원전 18년 백제가 한강유역에 나라를 세워 475년 웅진성(현 충남 공주시)으로 도읍을 옮기기 전까지 한성(현 서울시 송파구)에 도읍한 시기를 말한다. 한성은 백제의 첫 번째 왕도로서 700년 백제 전체 역사 중 2/3 이상 되는 500년의 역사가 머문 곳이다.
 고대왕국의 위상이 본격적으로 주목받게 되었으며, 이 때부터 풍납동 토성에 대한 발굴조사를 적극적으로 추진하였다.

# 문화재청의 풍납동 토성에 대한 정책적인 변화는 3번 있었다. 2002년에는 1997년 이후 이루어진 발굴조사결과에 따른 조치로서, 풍납동 토성 내·외부 지역을 발굴조사 후 사적으로 지정하여 보존·관리하게 되었다. 2009년에는 풍납토성 구역 전체를 6개 권역(Ⅰ~Ⅵ)으로 나누어 권역별 보존·관리 방안이 마련되었다. 2015년에는 기본계획이 변경되어 핵심권역인 Ⅱ권역만 매입하고 Ⅲ권역은 매입하지 않고 발굴 후 복토 보존한 뒤 건축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건축규제로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풍납동 토성 일대는 과거 백제 왕도유산과 현재의 거주민이 조화를 이루어 살아가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한 지역 활성화 방안이 필요한 지역이다.
□ 서울시는 2022년 4월 28일 제1차 도시재생위원회 개최 결과「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안)」이 “조건부 가결”됨에 따라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 이에 따라 풍납동 토성 일대(문화재 보존관리 Ⅲ권역 일대)에는  ‘문화유산과 주민이 공존하는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위해 2026년까지 마중물 사업비 200억원이 시비로 투입된다.
  ○ (4대 추진목표) ▲2천년 시공간을 살아있는 역사공간의 터로 재구성하는 ‘역사문화환경 조성’, ▲살기 좋은 주민 생활의 터로 만들기 위한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생활SOC 구축’, ▲지역산업의 영세화, 고령화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업 인프라 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 백제왕도 500년의 역사문화자원 활용을 토대로 하는 10개 마중물 사업은 향후 풍납동 지역에 필요한 각종 주민지원 사업 풍납토성법(2021. 6월 시행)에 의한 주민지원사업 등
의 시범사업으로 기능할 것이다. 특히, 풍납 도시재생만의 특징인 매입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 조성 사업을 통해 산발적으로 분포되어 장기간 발굴유예로 슬럼화되는 사적지가 주민을 위한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역사문화환경 조성>
  ○ 통합 디자인 가이드라인 수립: 풍납동 토성 고유의 디자인 요소를 도출하여 공공공간 및 주택 등에 대한 디자인 기준 및 시설별 표준안 마련
  ○ 탐방로 정비: 지역자산을 연계하는 탐방로 발굴 및 정비
  ○ 역사문화체험관/안내소 조성: 백제역사를 체험하고 홍보할 수 있는 공간 설치
 
<주거환경 개선>
  ○ 노후주택정비 지원: 개별 주택 신축시 설계비 지원, 소규모 주택정비사업 추진을 위한 관리계획 수립 등
  ○ 안전하고 쾌적한 골목 환경 조성: 노후 주거지역 환경개선을 위한 골목 단위 정비
 <주민 생활SOC 구축>
  ○ 매입지 복합문화공간 조성: 산발적 매입지를 활용한 복합문화공간(어린이 놀이공간, 생활체육공간, 도시농업시설 등) 조성
  ○ 주민 활동거점 조성: 주민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복지문화센터, 집수리지원센터 등) 및 수익구조(카페, 주차장 등) 등으로 송파구를 통해 지속적인 운영·관리 가능한 거점 조성
  ○ 통합 안내시스템 및 가로시설물 정비: 혼재되어 있는 정보시스템과 가로시설물의 디자인 개선 및 정비
 <상업 인프라 조성>
  ○ 핵심특화가로(올림픽로51길) 정비: 강동구청역에서 한강나들목으로 이어지는 지역의 대표 상징가로 조성을 위한 핵심 가로환경정비
  ○ 풍납도깨비시장 활성화: 인근 주민 및 방문객이 찾을 수 있는 쾌적하고 편리한 시장 환경 조성

□ 서울시는 조건부 가결된 풍납동 토성 일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을 6월 중으로 고시할 예정이다.

□ 주용태 문화본부장은 “풍납동 토성 일대는 2천년 서울의 역사가 시작된 핵심지역으로서 중요한 역사적 맥락을 가진 곳이다. 본 마중물 사업을 통해 풍납동 토성이 박제된 문화유산이 아니라 문화유산과 주민이 공존을 넘어 상생발전하는 역사문화도시로 새롭게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