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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나주 대규모 택지·산단 조성..민간투자-연합

모두우리 2011. 3. 16.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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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대규모 택지·산단 조성..민간투자

연합뉴스 | 송형일 | 입력 2011.03.16 14:08

 


(나주=연합뉴스) 송형일 기자 = 전남 나주에 대규모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등이 들어서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나주시는 16일 ㈜씨유건설 등 6개 기업과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남평읍과 산포면 일대에 모두 76만여㎡ 규모의 택지지구와 산업단지 등을 조성하기로 했다.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그동안 개발업체의 자금난 등으로 10년 넘게 표류하는 등 지연돼 왔다.

남평읍 서산리 일대에 조성되는 남평 도시개발 사업은 31만3천㎡ 규모로 씨유건설 등이 670억원을 투자, 2013년말 준공하기로 했다.

영산강 지류인 드들강 입구에 조성되는 이 택지지구는 자연경관이 수려하고 광주에 인접해 있어 배후도시의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전남공동 혁신도시와 맞닿아 있는 산포면 신도리 일대 29만2천여㎡도 일반산업단지로 조성되며 15만㎡ 규모의 남평농공단지 조성사업도 오는 6월께 착공, 2013년 준공된다.

신도산업단지는 자동차 부품과 에너지 관련 업체 등이 입주할 계획이며 남평농공단지에는 가구, 자동차, 가전, 농기계 관련 업체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신도산업단지에는 한국지역난방공사가 11만1천㎡ 부지에 2천750억원을 투입,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집단 에너지시설을 건설한다.

모두 4천30억원이 투입될 이 사업은 민간투자형식으로 개발되며 나주시는 행정적 지원만 하게 된다.

또 시공중 부도로 10년 넘게 흉물로 방치돼왔던 S아파트도 유성건설이 130억원을 들여 재건축하기로 했다.

시는 또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광주은행, 외환은행과 금융지원을 위한 협정을 체결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속도감 있는 사업 추진을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나주의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nicepe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