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아파트·토지 경매 '활기' | ||||
기사등록 일시 [2014-04-03 16:33:28] |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지역 아파트와 토지 경매시장이 나란히 활기를 띠고 있다.
3일 경매정보 전문업체인 '지지옥션'에 따르면 3월 광주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물건은 21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0건)의 절반 수준이었으나, 낙찰률은 71.4%로 지난해 3월 57.5%를 크게 웃돌았다.
낙찰가율도 99.1%로 대구에 이어 두번째로 높았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율이 77.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전세값이 크게 상승하자 실수요자들이 저렴하게 집을 살 수 있는 경매시장에 몰리면서 활황을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경쟁률 면에서는 광산구 장덕동 수완 신안실크밸리아파트(85㎡)가 차지했다. 20명이 몰려 감정가에 근접해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북구 오치동 오치주공아파트(44.5㎡)가 1위로 첫 경매에서 3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105%에 낙찰됐다.
전남지역 아파트 경매시장은 낙찰가율과 평균응찰자수가 지난달 보다 상승했다. 경쟁률 부문은 순천시 저전동 로얄아파트(84.8㎡)가 두 번 유찰된 후 19명이 몰려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은 순천 석현동 향림현대아파트(117.9㎡)가 감정가를 넘겨 낙찰됐다.
토지 경매시장 역시 지난달보다 낙찰률, 낙찰가율, 평균응찰자수 모두 상승했다.
경쟁률 부문은 순천시 승주읍 두월리 임야가 차지했다. 42명이나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442%에 낙찰됐다. 낙찰가율 부문에서는 완도군 생일면 금곡리 임야가 차지했다. 첫 경매에서 9명이 응찰, 감정가 대비 400%를 넘겨 낙찰됐다. 감정가가 소액이라 높게 낙찰된 것으로 지지옥션을 분석했다.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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