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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변북로‧경부간선도로 지하화-상부엔 공원…대대적 도로공간 재편 시동

모두우리 2022. 10. 27.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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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강변북로‧경부간선도로 지하화-상부엔 공원…대대적 도로공간 재편 시동
 - 오세훈 시장, 26일 지하도로 상부에 시민 여가공간 조성 마드리드 ‘리오공원’ 방문
 - 상습정체 ‘강변북로’(가양~영동), ‘경부간선도로’(양재~한남) 재구조화 추진
 - 도로기능 회복, 지역단절 극복 및 녹지·여가 공간 창출, 지상·지하 입체적 활용으로 도시경쟁력↑
 -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시와 도시계획‧기반시설 개발‧문화관광 등 우호 협력도시 양해각서 

 

서울시는 한강변을 따라 형성된 강변북로와 도심 중앙을 관통하는 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본격 추진한다. 이를 통해 확보되는 상부공간은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여가·문화 공간, 공원 녹지, 지역 필요시설 등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스페인 마드리드를 방문 중인 오세훈 시장은 26() 1530<현지시간> 리오공원*’을 찾아 지상 도로로 단절됐던 수변공간을 도로 지하화를 통해 마드리드의 대표 시민여가 공간으로 탈바꿈한 성공사례를 직접 보고, 도로 공간에 대한 무한한 활용 가능성 및 잠재력을 확인했다.

 

앞으로 서울시는 적극적으로 도로공간 재편을 추진할 계획이며, 특히, 한강과 도심에 각각 인접한 강변북로경부간선도로의 지하화를 통해 차도가 차지하고 있던 지상부를 수변여가문화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아내는 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강변북로

강변북로(17.4km)는 동서축 가장 막히는 도로로 지하화를 통해 도로용량을 확대해 간선도로로서 기능을 회복할 계획이다. 또한, 지상부와 한강을 연결해 창의적인 수변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일정 계획(예정)>

’22: 강변북로 재구조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23: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강변 공간구상 용역

강변북로 재구조화 교량 연결체계 개선

’24년 이후 : 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설계 및 공사 추진

경부간선도로

경부간선도로(7.0km)는 극심한 지·정체와 도시 단절 문제가 발생하는 도로로 지하화를 통해 만성 교통난을 해소하고 지상부는 시민 여가공간 지역 필요 시설을 조성하고 단절된 동·서측 생활권을 통합할 계획이다.

<일정 계획(예정)>

’22: 경부간선도로 기능고도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용역

’23: 경부간선도로 일대 공간개선 기본구상 용역

’24년 이후 : 투자심사 결과에 따라 설계 및 공사 추진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시와 도시계획기반시설 개발문화관광 등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

한편, 오세훈 시장은 26() 17<현지시간> 마드리드 시청에서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José Luis Martínez-Almeida) 시장과 면담하고, 양 도시 간 교류강화를 위한 우호협력도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시는 총 GDP 기준 EU 4위의 경제 규모를 보유한 스페인의 금융경제 중심지로, 산탄데르, BBVA 등 세계적 은행이 소재하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높은 기대수명(85.5)과 높은 녹지비율(36%)로 삶의 질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있는 도시다.

서울시는 2019년 마드리드시와의 관광분야 협력 강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같은 해 마드리드 출신인 스페인 펠리페 6세 국왕이 레티시아 왕비와 함께 서울시를 방문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되는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양 도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도시계획, 기반시설 개발, 문화, 관광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마드리드시는 도로공간 재편을 통한 도심 녹지 확보 등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기반시설 분야에서 성공적인 방향을 제시하는 도시인 만큼, 관련 분야에서 큰 도움을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해외도시 간 교류가 줄어든 상황에서, 이번 마드리드시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해외 도시들과의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