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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부산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 89%로 상승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지난해 부산지역의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이 89.4%에 달했다.
10일 부동산 경매 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의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89.4%로 2013년의 85.8%보다 3.6%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평균 주거시설 경매 낙찰가율 89%와 비슷한 수준이다.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는 4천240건으로 2013년보다 500여건 줄었으나 낙찰건수는 1천990건으로 2013년보다 200여건이 늘어 낙찰률은 46.9%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업무·상업시설 경매의 경우 지난해 낙찰가율 76.8%를 기록해 2013년의 71.6%보다 높았다.
특히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평균 업무·상업시설 낙찰가율 61.6%에 비해서는 15%포인트 이상 높아져 저금리 시대 상가투자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
토지 경매 부문에서도 지난해 낙찰가율은 84%에 달해 2013년의 82.6%나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평균 낙찰가율 7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 부산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낙찰된 경매물건은 강서구 지사동에 있는 공장으로 4번의 유찰 끝에 감정가의 41% 수준인 195억원에 낙찰됐다.
가장 경쟁이 치열했던 경매물건은 해운대구 중동 경동메르빌 아파트로 65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92%인 3억4천77만원에 새 주인을 찾았다.
josep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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