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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신청 몰리는 양육비이행관리원…하루평균 2천500건-연합

모두우리 2015. 4. 3.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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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신청 몰리는 양육비이행관리원…하루평균 2천500건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기자 = 한부모 가족의 양육비 확보를 돕기 위해 최근 문을 연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상담 신청 건수가 평균 2천500건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여성가족부와 양육비이행관리원에 따르면 양육비이행관리원이 문을 연 지난달 25일부터 같은 달 30일까지 4일간 모두 1만252건의 상담 신청이 접수됐다.

대략 하루 평균 2천500건 이상의 상담 신청이 이뤄진 것이다.

전체의 대부분은 전화(9천524건, 92%)로 상담을 요청했으며 인터넷(219건), 방문(172건), 우편(187건) 등을 통한 상담 신청도 일부 있었다.

전화가 폭주하면서 지난달 27일에는 1시간 30분가량 통화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전화 연결이 잘 안되면서 이날 상담 요청건수는 전날 대비 통화량이 절반으로 줄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측은 "불통 상황까지 고려하면 실제 상담요청건수는 1만건을 크게 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문제는 양육비이행관리원 상담직원 수가 8명밖에 안된다는 점이다.

몰려드는 상담 요청을 감당하기 위해 소송·추심 담당 직원까지 포함해 양육비이행관리원의 전체 인력이 상담에 매달리고 있지만 전체 상담 요청의 4분의 1 밖에 처리를 못하고 있다고 양육비이행관리원측은 설명했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은 양육비를 받지 못한 한부모 가정을 대신해 정부가 비양육상대로부터 양육비를 대신 받아주는 여가부 산하 조직이다.  

한번 신청하면 변호사 전문상담부터 합의, 소송, 추심, 사후이행까지 전 과정을 종합 지원한다.  

그러나 신청자가 몰리면 내부 기준에 따라 저소득 가구부터 우선 지원한다.

양육비 상담 대표전화 ☎ 1644-6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