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 전기료 걱정 더는‘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 ’16년 386개소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선정, 여름철 평균 16% 전기 절감
- 1,500개 상가 선착순 진단, 전기료 높아지는 여름철 맞춤형 컨설팅 본격 시작 - 새는 에너지 진단하고 LED 전구, 멀티탭 사용 등 가게 전기료 부담 낮춰
- 서울시, 착한가게 구심점으로 상업부문 자율적 에너지 절감문화 확산 기대
□ 여름철 전기요금 부담이 많았던 서초구 반포동 ○○ 면옥은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총 4,244kWh(29.3%)의 전력을 줄이고 448,590원을 아꼈다. 지난해 전기료 폭탄이슈를 감안하면 높은 실적인데, 서울시의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받고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선정된 덕분이다.
□ 일반용 전기요금이 올라가는 여름철을 맞아 서울시는 상점 전기요금 부담을 줄이기 위해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해 대비 5% 이상을 줄이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가 된다.
○ 상점에서 많이 사용하는 ‘일반용 전력(갑) 저압전력’은 봄·가을철에는 65.2원/kWh이지만, 여름철에는 105.7원/kWh로 1.62배가 비싸다.
○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은 상업부문 에너지 절감을 위해 서울시가 추진한 사업이다. 시민단체(에코허브, 에너지복지사회적협동조합)와 함께하는 에너지컨설팅 등을 통해 중소점포의 에너지절약 실천을 지원한다.
□ 서울시는 지난해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에 참여한 1,500개소의 점포 중 386개소에 착한가게 명판을 수여했다.
○ 서울시 시민모니터단의 에너지컨설팅을 받아 전년 대비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5% 이상 절약한 사업장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에 선정된다.
○ ’16년 착한가게 선정 점포의 여름철 전기사용량을 모니터링한 결과, 무더위와 폭염에도 불구하고 총 307,123kWh의 전기를 절감했다. 절약한 전기요금은 3천2백만원에 달한다.
(일반용(갑)저압 여름철 전력요금단가 : 105.7원/kWh 적용)
□ 대상 사업장에 시민모니터단이 직접 찾아가 맞춤형 에너지 절약방법을 알려주고, ‘에너지절약 가이드북’과 LED조명, 멀티탭, 에어컨실외기 차광막 등 절전제품을 제공한 것이 큰 효과를 봤다.
○ 우선, 에어컨 실외기가 직사광선에 노출된 점포에는 실외기 차광막을 제공해 냉방효율을 높이는 방식으로 요금을 줄였다.
○ LED조명 교체는 전기사용량을 50%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 그리고 조명에서 열이 나지 않아 에어컨 사용도 줄일 수 있었다.
○ 계약전력도 맞춤형으로 진단하고 컨설팅했다. 상점이 사용하는 전기패턴을 분석해 적정 계약전력으로 변경하면 전기요금 기본료가 내려가거나, 초과사용 부가금이 부과되지 않아 부담이 줄어든다. 가령, 계약전력 1kW를 줄이면 연간 7만4천원가량의 요금을 줄일 수 있다.
□ 에너지컨설팅 서비스는 에코허브(02-573-2220), 에너지복지사회적협동조합(02-3148-3366)으로 신청하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 에너지컨설팅 신청조건은 서울시내에서 사업자 등록이나 영업신고를 필하고 1년간 영업해온 중소점포다. 이 조건을 갖추고 한국전력에 직접 전기요금을 납부하는 사업장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올해도 선착순 1,500개소의 사업장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 사업이 진행된다.
□ 서울시는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선정 사업장의 자긍심 고취와 경영지원을 위해 앞으로 착한가게의 홍보를 강화하고, 시민모니터단을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 김연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과장은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사업은 서울시 에너지정책인 원전하나줄이기 사업의 일환이다. 지난 5년간 8,111개소의 상점이 참여해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받았다”며 “서울시 중소점포의 전기요금을 줄이고, 에코마일리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에너지컨설팅’을 많이 활용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