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부산 부동산 내년 하반기엔 안정세
매일경제 | 입력 2010.12.14 11:34
지난해부터 달아오르기 시작한 부산지역 부동산 활황세가 신규 주택공급이 본격화되는 내년 하반기에는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4일 발표한 '부산지역 주택시장 상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부산지역 주택가격은 10%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1.5%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전세가격도 크게 올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6.3%의 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주택거래량 역시 올들어 10월까지 전국은 평균 13.7% 줄었고 수도권도 40.9% 감소한 반면, 부산지역은 12.7% 증가했다.
부산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률 및 매각가율도 각각 56.9%와 91.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포인트와 6.8%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이 최근 상승한 것은 2008년 이후 주택공급이 크게 감소한데다 재개발 등에 따른 멸실주택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산지역 주택공급 물량은 2007년 4만1254가구에서 2008년 1만3594가구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다시 지난해에는 6506가구로 2008년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했다.
수도권이나 기타 5대 광역시의 경우도 2008년 이후 주택공급 규모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부산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다 부산지역에 교통인프라 확충 및 주거여건 개선 등 개발호재가 더해지면서 주택가격상승 기대심리를 부추긴 것도 주택매매가격 상승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전세가격 급등세 등도 중소형 주택 등 매입 수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활성화로 신규 분양물량이 증대되고 올해 확대된 건축허가면적에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착공 상태인 부산지역 6개 재개발구역이 내년 하반기 중 분양에 들어가면 모두 3636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여기에다 2012년 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중과 유예조치가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주택자 보유물량도 시장에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산지역 주택가격 상승은 수급불균형 등 지역 자체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데다 이러한 강세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산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회복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한국은행 부산본부가 14일 발표한 '부산지역 주택시장 상황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올들어 11월까지 부산지역 주택가격은 10%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1.5%를 크게 웃돌고 있다.
전세가격도 크게 올라 올들어 지난달까지 전세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나 상승해 전국 평균 상승률 6.3%의 배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주택거래량 역시 올들어 10월까지 전국은 평균 13.7% 줄었고 수도권도 40.9% 감소한 반면, 부산지역은 12.7% 증가했다.
부산지역 아파트 경매 매각률 및 매각가율도 각각 56.9%와 91.8%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5.8%포인트와 6.8%포인트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이 최근 상승한 것은 2008년 이후 주택공급이 크게 감소한데다 재개발 등에 따른 멸실주택이 늘어난 때문으로 풀이했다.
부산지역 주택공급 물량은 2007년 4만1254가구에서 2008년 1만3594가구로 크게 줄어들었다가 다시 지난해에는 6506가구로 2008년의 절반수준으로 급감했다.
수도권이나 기타 5대 광역시의 경우도 2008년 이후 주택공급 규모가 감소했지만 감소폭은 부산의 3분의 1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다 부산지역에 교통인프라 확충 및 주거여건 개선 등 개발호재가 더해지면서 주택가격상승 기대심리를 부추긴 것도 주택매매가격 상승의 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특히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와 전세가격 급등세 등도 중소형 주택 등 매입 수요 확산에 기여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재건축 및 재개발사업 활성화로 신규 분양물량이 증대되고 올해 확대된 건축허가면적에 본격적인 건축이 시작되는 내년 하반기부터는 부산지역 주택매매가격 상승세가 크게 꺾일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미착공 상태인 부산지역 6개 재개발구역이 내년 하반기 중 분양에 들어가면 모두 3636가구가 신규 공급된다.
여기에다 2012년 말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중과 유예조치가 종료될 예정이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부터는 다주택자 보유물량도 시장에 다수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 부산본부 관계자는 "최근 부산지역 주택가격 상승은 수급불균형 등 지역 자체적인 요인에 기인하고 있는데다 이러한 강세도 장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부산지역 주택가격 상승을 전국적인 부동산시장 회복신호로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부산 = 박동민 기자]
'경상 > 경제동향'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경남 이전기관 8곳,??찾아가는 지역인재 채용?? (0) | 2014.09.16 |
---|---|
5조 규모 '부산 에코델타시티' 연말 착공-아시아경제 (0) | 2014.09.04 |
부산 서ㆍ금사 뉴타운 촉진5구역 조합추진委 승인 - 연합 (0) | 2011.11.07 |
부산 분양시장 열기 후끈…견본주택에 2만5천명 몰려-매경 (0) | 2011.02.14 |
진주 혁신도시 건설 가속도-뉴시스 (0) | 2011.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