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 연남동에 아파트 1146가구-파이낸셜

마포 연남동에 아파트 1146가구

파이낸셜뉴스 | 김명지 | 입력 2010.05.20 18:35

 

노후 주택 밀집지역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일대가 단독주택 재건축을 통해 1146가구 규모의 대단위 아파트단지(조감도)로 탈바꿈한다. 또 성북구 삼성 6구역에는 172가구 규모의 테라스형 아파트가 들어서고 삼선동과 은평구 응암동 일대에도 각각 172가구, 346가구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20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마포구 연남동 245의 1일대 6만4917㎡에 아파트 1146가구를 짓는 내용의 '연남1주택재건축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지정'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곳은 용적률 250% 이하 건폐율 30% 이하를 적용받아 평균 18층, 최고 23층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주택규모는 전용면적 85㎡ 초과 333가구, 60㎡ 초과∼85㎡ 575가구, 60㎡ 이하 238가구로 구성된다.

부대 복리시설과 함께 7908㎡ 규모로 조성되는 어린이공원은 지역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용산선 상부공원과 연계하고, 공원을 연결하는 그린웨이를 조성토록 했다.

서울시는 또 성북구 삼선동1가 11의53에 172가구를 짓는 내용의 '삼선6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안'을 가결했다. 이 구역은 대지 2만629㎡에 용적률 116% 이하를 적용받아 평균 7층 이하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남측에 조성되는 소공원은 낙산근린공원과 연계토록 했다.

또 이날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는 은평구 응암4구역에 총 346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내용의 '응암4구역 주택재건축 정비구역 지정안'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응암4구역은 1만9768㎡의 부지에 용적률 240.91% 이하, 건폐율 31.28%를 적용받아, 최고 15층 4개동 규모의 아파트가 건립된다. 서울시는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보행자 도로공간을 확대하고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해 보행자 동선을 개선할 방침이다.

응암4구역은 인근에 영락중학교 알로이시초교, 신진과학기술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양호하며 백련산 근린공원과 응암2동 주민센터와 서울시립 은평병원이 인접해 생활환경도 편리하다.

한편 서울시는 백련산길 변의 아파트 층수를 1∼2개층 낮게 조정하고 필로티를 설치하는 계획을 시 건축위원회에 자문해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mjkim@fnnews.com 김명지기자